도심 속 '수직 질주'...123층 오르는 이색 마라톤

도심 속 '수직 질주'...123층 오르는 이색 마라톤

2026.04.19.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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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창한 날씨에 오늘 전국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요.

서울 잠실에서는 무려 123층의 계단을 오르는 이색 마라톤이 개최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문상아 리포터!

[리포터]
네, 잠실 수직 마라톤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이곳에서는 도심 속 고층계단을 걷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안전을 위해 순서대로 출발하기 때문에 오후까지도 출발선 앞은 이렇게 긴 줄을 이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4세부터 83세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해 뜨거운 열정을 보였는데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참여해 방금 막 출발선을 통과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 경찰들도 직접 마라톤에 나섰는데요.

마라톤을 앞둔 각오를 직접 들어보시죠.

[박상희·오제민 / 해양 경찰 : 50대의 열정을 보여서 완주하도록 하겠습니다.]

123층이라는 높은 건물을 오르는 게 특이한 경험이잖아요.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합니다.

구명조끼 생명조끼!

매년 많은 관심을 끄는 '스카이런'은 올해 2,200여 명이 참가해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합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엘리트 선수와 최근 3개년 수상자가 경쟁하는 '엘리트 부문'도 신설됐는데요.

엘리트 부문 1위는 무려 16분 8초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함께했는데요.

어린아이부터 고령자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이 보이지 않은 계단을 힘차게 올랐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두 다리는 멈추지 않고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데요.

도심 속 빌딩은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대회는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참가비는 전액 기부됩니다.

그럼 마라톤을 완주한 일반 참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양 정 란 / 경기 광주시 역동 : 제가 아들만 3명인데 아이 낳는 것보다는 덜 힘들어요. 제 도전이에요. 할 수 있을 때까지 1분씩 단축해서 어쩌면 1등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 걸음씩 내딛는 참가자들의 멋진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수직 마라톤 현장에서 YTN 문상아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강영관
영상편집 : 김지연


YTN 문상아 (msa03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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