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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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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답안이 일부 중국인 응시자들을 중심으로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 한 시험장에서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시험 답안으로 추정되는 쪽지를 보다가 적발됐다. 시험을 주관하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A씨가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답안을 사전에 입수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응시 자격을 박탈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를 검토 중이다.
이처럼 사전에 답안을 확보해 시험에 응시하는 부정 행위가 확산하는 추세다. 당국은 쪽지를 소지하다 적발된 사례뿐 아니라, 유출된 답안을 암기해 시험을 치른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중국에서 시험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슈(Xiaohongshu)’에 답안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공유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유출은 국가별 시차를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먼저 시행된 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이어지는 구조를 이용해, 먼저 시험을 본 응시자가 문제와 답안을 복기해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문항을 제외하면 시험 내용이 유사해 답안을 미리 숙지할 경우 고득점이 가능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이 같은 부정 행위가 지난해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유출 사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다만 익명 기반의 소셜미디어 특성상 유출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 한 시험장에서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시험 답안으로 추정되는 쪽지를 보다가 적발됐다. 시험을 주관하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A씨가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답안을 사전에 입수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응시 자격을 박탈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를 검토 중이다.
이처럼 사전에 답안을 확보해 시험에 응시하는 부정 행위가 확산하는 추세다. 당국은 쪽지를 소지하다 적발된 사례뿐 아니라, 유출된 답안을 암기해 시험을 치른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중국에서 시험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슈(Xiaohongshu)’에 답안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공유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유출은 국가별 시차를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먼저 시행된 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이어지는 구조를 이용해, 먼저 시험을 본 응시자가 문제와 답안을 복기해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문항을 제외하면 시험 내용이 유사해 답안을 미리 숙지할 경우 고득점이 가능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이 같은 부정 행위가 지난해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유출 사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다만 익명 기반의 소셜미디어 특성상 유출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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