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나온 전광훈, 광화문예배서 "이겼다"...수억대 영치금 공개도

'보석' 나온 전광훈, 광화문예배서 "이겼다"...수억대 영치금 공개도

2026.04.13.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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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나온 전광훈, 광화문예배서 "이겼다"...수억대 영치금 공개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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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으로 풀려난 뒤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전 목사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화상 설교에 나섰다. 현장 신도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설교를 들었다.

전 목사는 "우리는 이겼습니다"라고 외치며 신도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나는 감방에 다시는 다시 안 가려 한다.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넘어간다"라며 "재판이 끝나면 트럼프 옆방에 있는 폴라 화이트를 통해 트럼프하고 한 시간 만나려 한다. 목숨 걸고 인생을 살아오니까 대한민국 전체를 내 손에 맡기지 않나"라는 주장을 거듭 펼쳤다.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영치금만 수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 목사는 "하루에 400만 원이 되면 더 이상 안 들어오는데, 결국은 우리 집사람한테 다 갖다줬더라"며 "(배우자에게) 4억 원 가까이 들어왔다. 구치소에서 영치금이 꽉 차면 그건 내 계좌로 주는데 그거는 1억 원밖에 안 들어왔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영적 전쟁' 중에 있어 광복절 광화문에 천만 명을 모아 자유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 인사는 "천만 국민저항권으로 승리하게 해달라"라고 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 됐다.검찰은 전 목사가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봤다.

다만 법원은 전 목사가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없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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