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사랑해"…재작년 추심 피해 싱글맘 숨져
유치원생 딸 두고 숨져…YTN 통해 알려지며 '공분'
대대적 수사로 불법 사채업자 10여 명 검거
유치원생 딸 두고 숨져…YTN 통해 알려지며 '공분'
대대적 수사로 불법 사채업자 10여 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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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질적인 추심에 시달리던 싱글맘이 어린 딸을 남겨두고 숨진 지 1년 반 만에 사채업자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가혹한 범행으로 피해자가 생을 포기하는 비극까지 벌어졌다며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4년 유치원생 딸을 키우던 30대 싱글맘은,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끝내 아이를 잊지 못했습니다.
악질적인 추심 끝에 벌어진 이 비극은 YTN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이 일었고, 대대적인 수사로 불법 사채업자 10여 명이 줄줄이 검거됐습니다.
[유가족 (지난 2024년) : 이 나라에서 (사채업자가) 활개를 못 치게 됐으면 좋겠어요. 다 그 사람들 때문에 (내 딸이) 간 거 아니에요.]
사건 발생 1년 반 만에, 싱글맘과 지인들에게까지 문자와 전화로 막무가내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하고, 717만1천149원 추징 명령과 함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인격 모독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여성이 생을 포기하는 비극적인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모 씨 / 불법 사채업자 : (정말 협박 문자 보낸 적 없어요?) 예, 없습니다. (혐의 모두 부인하는 거예요?)… (피해자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없어요?)…]
여성의 지인들은 김 씨의 범행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싱글맘 지인 : 너무 속상하네요. 한 사람의 목숨이… 악질적인 저런 사람들, 4년 받았다는 게 너무… 진짜 눈물 나게 가슴이 아파요.]
앞서 김 씨는 숨진 여성 외에도 6명에게 연 2천409%~5천214%의 고이율로 1천760만 원을 빌려준 뒤, 채무자와 지인들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디자인 : 정민정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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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적인 추심에 시달리던 싱글맘이 어린 딸을 남겨두고 숨진 지 1년 반 만에 사채업자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가혹한 범행으로 피해자가 생을 포기하는 비극까지 벌어졌다며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4년 유치원생 딸을 키우던 30대 싱글맘은,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끝내 아이를 잊지 못했습니다.
악질적인 추심 끝에 벌어진 이 비극은 YTN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이 일었고, 대대적인 수사로 불법 사채업자 10여 명이 줄줄이 검거됐습니다.
[유가족 (지난 2024년) : 이 나라에서 (사채업자가) 활개를 못 치게 됐으면 좋겠어요. 다 그 사람들 때문에 (내 딸이) 간 거 아니에요.]
사건 발생 1년 반 만에, 싱글맘과 지인들에게까지 문자와 전화로 막무가내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하고, 717만1천149원 추징 명령과 함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인격 모독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여성이 생을 포기하는 비극적인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모 씨 / 불법 사채업자 : (정말 협박 문자 보낸 적 없어요?) 예, 없습니다. (혐의 모두 부인하는 거예요?)… (피해자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없어요?)…]
여성의 지인들은 김 씨의 범행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싱글맘 지인 : 너무 속상하네요. 한 사람의 목숨이… 악질적인 저런 사람들, 4년 받았다는 게 너무… 진짜 눈물 나게 가슴이 아파요.]
앞서 김 씨는 숨진 여성 외에도 6명에게 연 2천409%~5천214%의 고이율로 1천760만 원을 빌려준 뒤, 채무자와 지인들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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