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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아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전 남자친구가 구속됐습니다.
아이가 숨지기 직전 친부가 아동기관에 친모를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아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친모 A 씨가 고개를 떨군 채 법정으로 들어갑니다.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 기자들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습니다.
[A 씨 : (아이 폭행하거나 방임했습니까?) …. (남자친구 조카는 학교에 왜 데려가신 거예요?) ….]
아이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옛 연인 B 씨도 함께 영장 심사를 받았는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6년 전인 지난 2020년 아이가 숨진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가 숨지기 직전 친부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친모를 신고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아이 엄마가 집을 나가서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면서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영 묻힐 뻔했던 사건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서 드러났습니다.
친모는 지난 2024년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아이의 입학 신청을 한 차례 미뤘습니다.
입학 연기는 최대 1년까지밖에 되지 않아, 지난해에는 입학 통지 명단에 피해 아동이 포함돼야 했지만, 행정복지센터가 빠트렸습니다.
이후 올해 1월 입학통지서를 받은 친모는 옛 연인의 조카를 데려가 자신의 딸이라고 속이기도 했지만 결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친모가 딸의 사망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친모는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놨는데 숨졌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
경찰은 구속된 두 사람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정민정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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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아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전 남자친구가 구속됐습니다.
아이가 숨지기 직전 친부가 아동기관에 친모를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아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친모 A 씨가 고개를 떨군 채 법정으로 들어갑니다.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 기자들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습니다.
[A 씨 : (아이 폭행하거나 방임했습니까?) …. (남자친구 조카는 학교에 왜 데려가신 거예요?) ….]
아이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옛 연인 B 씨도 함께 영장 심사를 받았는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6년 전인 지난 2020년 아이가 숨진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가 숨지기 직전 친부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친모를 신고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아이 엄마가 집을 나가서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면서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영 묻힐 뻔했던 사건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서 드러났습니다.
친모는 지난 2024년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아이의 입학 신청을 한 차례 미뤘습니다.
입학 연기는 최대 1년까지밖에 되지 않아, 지난해에는 입학 통지 명단에 피해 아동이 포함돼야 했지만, 행정복지센터가 빠트렸습니다.
이후 올해 1월 입학통지서를 받은 친모는 옛 연인의 조카를 데려가 자신의 딸이라고 속이기도 했지만 결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친모가 딸의 사망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친모는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놨는데 숨졌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
경찰은 구속된 두 사람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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