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봉쇄 뚫고 '딱 한 척' 이동...알고보니 한국행 [앵커리포트]

전면봉쇄 뚫고 '딱 한 척' 이동...알고보니 한국행 [앵커리포트]

2026.03.05.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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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의 무력 충돌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는데요.

이 일촉즉발 상황에서 유조선 딱 한 척이 극적으로 해협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어디로 향하는 배였을까요.

이번 무력 사태 전후로 호르무즈 해협의 실시간 항로를 추적한 영상이 SNS에 올라왔는데요.

아직 선박들의 이동이 보이지만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한두 척 정도만 간신히 빠져나가는 수준인데요.

페르시아만 주변에 선박들이 묶여 있는 상황에 한 유조선만 해협을 빠져나온 모습이 이렇게 확인됩니다.

이 유조선이 향하는 곳, 바로 우리나라로 확인됐는데요.

말레이시아 국적 원유 운반선 ‘이글 벨로어호'로, HD현대오일뱅크와 계약된 선박으로 우리나라 하루 원유 소비량에 달하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있습니다.

이 선박은 지난달 28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모든 선박은 통과할 수 없다”고 경고하던 그 순간, 속도를 높이는 기지를 발휘해 해협을 간신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우리나라로 향하는 유조선 7척의 발이 묶였고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 7일 치 소비량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추가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07.1원까지 올랐고 이는 약 3년 7개월 만인데요.

국내 원유 수급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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