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 머리 폭행...상공에서 응급처치

단독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 머리 폭행...상공에서 응급처치

2026.03.02. 오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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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의 머리를 폭행한 20대 한국인 여성이 승무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머리 부위가 찢어지며 상공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졌는데, 비행기 안에 있던 의료진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여객기 안 복도에서 한 여성이 머리를 다쳐 쓰러져 있습니다.

응급처치를 돕는 승무원들 옆에서 장갑을 낀 남성은 지혈을 하며 봉합을 시도합니다.

미국 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다친 사람은 일반 좌석에 앉아있던 30대 여성으로, 20대 여성 A 씨가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한 충격에 피해자는 머리가 찢어졌지만 바로 병원에 갈 수도 없는 아찔한 상황 속, 때마침 여객기에 타 있던 의사가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여객기 폭행 피해 승객 : 주먹으로 해서 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굉장히 큰 벽돌같이 느껴졌어요. 맞는 순간 오늘 죽었구나…]

추가 폭행 등 우려로 포승줄을 꺼낸 승무원들은 항공기 뒤편에 A 씨를 붙잡아두고 피해자와 격리시켰습니다.

A 씨는 착륙 직후 항공기 앞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넘겨졌고, 경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곧바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에서 만난 피해자와 A 씨는 여행 도중 갈등을 빚었고, 항공기가 미국에서 출발하기 직전에도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객기 폭행 피해 승객 : (출발 전에) 때리기 시작한 거예요. 물어버린 거에요. 지금 이마에도 이빨 자국이 나 있고.]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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