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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월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되면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를 방패 삼아 버텼지만, 경찰의 치밀한 고사작전과 인해전술, 성동격서에 결국 체포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선 공수처와 경찰은 5시간 반 만에 빈손으로 물러났습니다.
밀고 당기는 몸싸움 끝에 1, 2차 저지선은 넘었지만, 관저까지 200m 남짓 남기고 경호처의 '인간 띠'에 가로막혔습니다.
한 차례 수성에 성공한 경호처는 곧바로 차벽을 더 두텁게 쌓고 원형 철조망과 쇠사슬까지 치며 관저를 요새화했고,
[지난해 1월 4일 YTN 뉴스 : (관저 주변에) 경호처가 철조망을 새롭게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지자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인의 장벽'을 쳤습니다.
[양동훈 기자 / 지난해 1월 6일 YTN 뉴스 : 눈비가 와도 밤새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층 더 까다로워진 두 번째 체포 작전은 역량 부족을 자인한 공수처 대신 경찰이 키를 잡았습니다.
우선 최대 걸림돌인 경호처를 와해하기 위해 수뇌부를 소환하며 하나하나 관저 밖으로 끌어냈고,
[신귀혜 기자 / 지난해 1월 10일 YTN 뉴스 :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베테랑 형사와 수사관 1,100여 명을 총동원한 '인해전술'로 12일 만에 두 번째 체포작전을 단행했습니다.
새벽 4시 20분쯤, 시위대의 공백을 틈타 관저 앞에 집결한 체포조는 1시간여 준비 뒤 영장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원활한 영장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문 앞을 막아선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바리케이드를 열고 진입한 뒤에는 1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을 사다리로 넘고, 철조망을 잘라 내가며 2차 저지선을 지나 이전보다 손쉽게 관저로 향했습니다.
올라와요, 올라와! 3팀 올라와!
경찰은 정문 진입에 성공한 즉시 관저 뒤편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우회작전도 펼쳤습니다.
경호처의 시선을 분산하는 '성동격서'를 노린 겁니다.
[윤웅성 기자 / 지난해 1월 15일 YTN 뉴스 : 매봉산 등산로에서도 체포팀이 관저 진입을 본격적으로 시도하면서 경찰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모습이….]
마지막 관문, 관저 초소에서는 저항 의지가 꺾인 경호처를 지나쳐 무혈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 체포, 협조하면 선처하겠다는 양면전술도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공수처와 경찰은 두 번의 실패 없이 현직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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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되면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를 방패 삼아 버텼지만, 경찰의 치밀한 고사작전과 인해전술, 성동격서에 결국 체포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선 공수처와 경찰은 5시간 반 만에 빈손으로 물러났습니다.
밀고 당기는 몸싸움 끝에 1, 2차 저지선은 넘었지만, 관저까지 200m 남짓 남기고 경호처의 '인간 띠'에 가로막혔습니다.
한 차례 수성에 성공한 경호처는 곧바로 차벽을 더 두텁게 쌓고 원형 철조망과 쇠사슬까지 치며 관저를 요새화했고,
[지난해 1월 4일 YTN 뉴스 : (관저 주변에) 경호처가 철조망을 새롭게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지자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인의 장벽'을 쳤습니다.
[양동훈 기자 / 지난해 1월 6일 YTN 뉴스 : 눈비가 와도 밤새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층 더 까다로워진 두 번째 체포 작전은 역량 부족을 자인한 공수처 대신 경찰이 키를 잡았습니다.
우선 최대 걸림돌인 경호처를 와해하기 위해 수뇌부를 소환하며 하나하나 관저 밖으로 끌어냈고,
[신귀혜 기자 / 지난해 1월 10일 YTN 뉴스 :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베테랑 형사와 수사관 1,100여 명을 총동원한 '인해전술'로 12일 만에 두 번째 체포작전을 단행했습니다.
새벽 4시 20분쯤, 시위대의 공백을 틈타 관저 앞에 집결한 체포조는 1시간여 준비 뒤 영장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원활한 영장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문 앞을 막아선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바리케이드를 열고 진입한 뒤에는 1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을 사다리로 넘고, 철조망을 잘라 내가며 2차 저지선을 지나 이전보다 손쉽게 관저로 향했습니다.
올라와요, 올라와! 3팀 올라와!
경찰은 정문 진입에 성공한 즉시 관저 뒤편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우회작전도 펼쳤습니다.
경호처의 시선을 분산하는 '성동격서'를 노린 겁니다.
[윤웅성 기자 / 지난해 1월 15일 YTN 뉴스 : 매봉산 등산로에서도 체포팀이 관저 진입을 본격적으로 시도하면서 경찰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모습이….]
마지막 관문, 관저 초소에서는 저항 의지가 꺾인 경호처를 지나쳐 무혈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 체포, 협조하면 선처하겠다는 양면전술도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공수처와 경찰은 두 번의 실패 없이 현직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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