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보고 싶어요"...설 연휴 첫날 본격 귀성길

"빨리 보고 싶어요"...설 연휴 첫날 본격 귀성길

2026.02.14.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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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며 역과 터미널마다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족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기 위해 귀성길에 오른 설 연휴 첫날 풍경을, 최승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서울역에 들어서는 귀성객들의 얼굴엔 설렘과 웃음이 가득합니다.

가족들을 마주할 생각에 발걸음은 저절로 가벼워집니다.

[전상재·함주희 / 서울 아현동 : 표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당일에는 예매에 실패했는데, 다행히 취소표 중에 남은 좌석이 딱 이 시간대에 있어서, 일찍 나서게 됐습니다.]

[김재옥·박연수·박세준(10살)·박세은(12살) : 아무래도 이제 거리가 조금 머니까, 하루라도 더 많이 보고 싶어가지고…. (친척들이랑) 같이 이야기도 하고, 놀러 가서 같이 밥 맛있게 먹고 싶어요.]

행여나 바쁜 자식들이 내려오는 게 불편할까, 먼 길에서 올라오는 부모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옥란·김광일 / 강원 강릉시 : 잘 안 내려와요. 애들 바쁘고 하니까…아들 맛있는 거 해줘야죠. 전도 부쳐주고, 송편도 좀 해주고 떡국도 끓여 먹고 같이 함께 해먹으려고요.]

할머니표 곰탕을 먹을 생각에 잔뜩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차동주·차연우(6세) / 경기 남양주 시 다산동 : 할머니 집 가면 할머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할머니 곰탕 빨리 해주세요!]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도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강재준·강대훈 / 경기 김포시 운양동 : 휴게소는 또 들리지 않을 거고요. 부모님 기다리고 계시니까 빨리 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2년 만에 돌아오는 길, 팔순을 맞은 아버님 생각뿐입니다.

[김동명·김온유 / 충북 제천시 교동 : 저희가 베트남에서 2년 만에 왔거든요. 올해 아버지가 설 하루 전에 팔순이시기 때문에…아버지 생일 겸 어머니 좋아하시는 열대과일이랑 커피 사서 고향 방문할 예정입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마다 가족을 향한 추억과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계영 이근혁 진수환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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