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저스, 14시간 경찰 조사...청문회 위증 혐의

쿠팡 로저스, 14시간 경찰 조사...청문회 위증 혐의

2026.02.07.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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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경찰에 다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7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 지시로 정보 유출 피의자를 접촉했다고 위증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경찰의 첫 소환 일주일 만에 다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위증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귀가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 (피의자 접촉을 국정원이 지시한 게 맞습니까?) …. (위증 혐의 인정하세요?) …. (16만5천 건 추가 유출됐는데 입장 없으세요?) ….]

로저스 대표는 이번에는 지난해 12월 국회 쿠팡 청문회에서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당시 로저스 대표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를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하는 등 자체 조사를 진행한 건 한국 정부기관의 지시에 따른 거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30일) : 그걸 조사하라고 하는 지시를 한 분이 누구입니까? 본인입니까?]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지난해 12월 30일) : 정부기관이 저에게 지시를 주었고 저는 지시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지시한 정부기관으로 지목된 국가정보원은 쿠팡에 어떠한 지시와 명령을 한 사실이 없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국회 청문회 발언의 사실관계와 근거 등을 추궁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30일에는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물류센터 노동자 고 장덕준 씨 산업재해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도 절차와 규정에 따라 로저스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임샛별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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