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황금 PC' 수사에 김병기 소환은 아직...경찰 수사 '첩첩산중'

김경 '황금 PC' 수사에 김병기 소환은 아직...경찰 수사 '첩첩산중'

2026.02.04.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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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의혹’ 막판 수사 주력…남은 과제들도
김경, 2023년 보선 앞두고도 정치권 공천 로비 정황
녹취에 의원 최소 7명 언급…경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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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수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김경 전 시의원의 ’황금 PC’ 의혹 등 의문점들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김병기 의원의 경우 첫 소환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사전 준비가 충분히 필요하다며 계속 뜸만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막판 혐의 다지기에 나섰지만 남은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우선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 2023년에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최근 새롭게 불거졌습니다.

’황금 PC’ 속 120여 개 녹취에서 언급된 민주당 의원만 최소 7명, 경찰은 일단 당시 김 전 시의원의 통화 상대였던 전 민주당 보좌관을 조사했고,

[김성열 /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지난달 28일) : 한밤중에 제가 취한 상태에 있을 때, 전화 걸려온 것에 답을 했던 것뿐이고…]

김 전 시의원이 수백만 원을 줬다고 시인한 양 모 전 시의원을 포함한 여러 인물에 대한 출석 통보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는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인데, 의혹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인 김병기 의원은 첫 소환조사도 아직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강 의원으로부터 김 전 시의원에게 1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은 이를 포함해 정치헌금 수수와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 등 모두 13가지에 달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주요 물증으로 꼽히는 대형 금고도 찾지 못한 채 김 의원 아내와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등 주변인들만 소환하고 있습니다.

[이 모 씨 / 김병기 의원 아내 (지난달 22일) : (공천헌금 받은 것 인정하세요?)… (김병기 의원도 알고 있었나요?)… (동작구의원 2명 말고도 더 받으신 거 있으실까요?)…]

김 의원의 첫 소환까지 늦어지며 늑장 수사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혐의가 많아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오히려 김 의원에게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경찰이 이런 우려를 씻어내고 수사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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