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의혹’ 강선우,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11시간 2차 조사

’1억 의혹’ 강선우,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11시간 2차 조사

2026.02.04.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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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르면 오늘(4일),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사가 한 달째 접어든 가운데, 어제 강 의원에 대한 2차 조사도 장시간 진행됐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현정 기자,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것 같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해 이르면 오늘(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했다가 수개월 뒤 돌려준 혐의입니다.

다만,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이라,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이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강 의원은 어제 2차 조사를 마치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착수 한 달째에 접어든 경찰은 강 의원은 2차례,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진 남 모 씨는 각각 4차례씩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어제 강 의원에 대한 두 번째 조사도 장시간 진행됐죠.

[기자]
네, 강선우 의원에 대한 2차 경찰 조사는 시작 11시간여 만인 어제저녁 8시 4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다시 취재진 앞에 선 강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강 선 우 / 무소속 의원 (어제저녁) :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이 된 지 정확히 2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지방선거 이후에도 강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새로운 의혹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가닥이 잡혔다면 배경은 뭘까요.

[기자]
강선우 의원의 입장이 ’1억 원 의혹’의 다른 핵심 인물들과는 엇갈리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 의원은 앞서 당시 사무국장이었던 남 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돌려주라고 지시했으며 반환을 확인했다고 반박해왔습니다.

하지만 김 전 시의원은 용산 호텔에서 강 의원에게 쇼핑백을 직접 건넸다고 진술했고, 돈을 돌려받은 이후에도 강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또, 남 씨는 강 의원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다며 1억 원이 전세자금에 사용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돈인 줄 몰랐다’는 강 의원의 해명과는 모순되는 만큼, 경찰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검찰과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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