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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녀상이 설치된 학교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시위를 이어가다 고발당한 보수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와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일본에 갔다는 등 폄훼하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정문 앞에 선 두 사람이 커다란 현수막을 들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표현과 함께 학교에 있는 소녀상을 없애라고 적혀있습니다.
강경 보수 성향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렇게 소녀상이 설치된 서울 시내 고등학교 두 곳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결국, 교육청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되면서 단체 대표 김병헌 씨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와서도 위안부 피해자를 폄훼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병헌 / ’위안부법 폐지 국민행동’ 대표 : 일제에 의해서 강제 동원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요. 그래서 피해자 법을 없애라는 거예요.]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설전이 이어졌고, "정당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두둔하는 거예요? 일본군을 두둔하시는 건가요?"
경찰서를 찾아온 독립유공자 후손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김원일 / 일송 김동삼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 동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아픔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갖고 계속 이슈화 하는 것은 반인륜적이고 인간적이지 않은 면이기 때문에….]
김 씨는 자신을 SNS에서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까지 제출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압수수색 이후 경찰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김 씨는 학교 앞 집회 신고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찰은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금지 통고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단체는 소녀상이 있는 다른 공원 등지에서 비슷한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위안부 모욕 시위 관련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된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대표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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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정현우 (kimdaeg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소녀상이 설치된 학교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시위를 이어가다 고발당한 보수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와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일본에 갔다는 등 폄훼하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정문 앞에 선 두 사람이 커다란 현수막을 들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표현과 함께 학교에 있는 소녀상을 없애라고 적혀있습니다.
강경 보수 성향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렇게 소녀상이 설치된 서울 시내 고등학교 두 곳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결국, 교육청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되면서 단체 대표 김병헌 씨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와서도 위안부 피해자를 폄훼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병헌 / ’위안부법 폐지 국민행동’ 대표 : 일제에 의해서 강제 동원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요. 그래서 피해자 법을 없애라는 거예요.]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설전이 이어졌고, "정당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두둔하는 거예요? 일본군을 두둔하시는 건가요?"
경찰서를 찾아온 독립유공자 후손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김원일 / 일송 김동삼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 동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아픔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갖고 계속 이슈화 하는 것은 반인륜적이고 인간적이지 않은 면이기 때문에….]
김 씨는 자신을 SNS에서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까지 제출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압수수색 이후 경찰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김 씨는 학교 앞 집회 신고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찰은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금지 통고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단체는 소녀상이 있는 다른 공원 등지에서 비슷한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위안부 모욕 시위 관련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된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대표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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