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미지급' 수사 속도...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소환

'퇴직금 미지급' 수사 속도...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소환

2026.02.02.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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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상설 특검 출석
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첫 특검 조사
2023년 근로자 불리하도록 퇴직금 취업규칙 변경
"주당 근로 시간 15시간 이상으로 바꾸며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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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설 특검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지난주 엄정환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던 특검이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의 택배·물류 부문을 이끄는 정종철 대표가 상설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정 대표가 특검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쿠팡이 지난 2023년 5월 근로자에게 불리하도록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퇴직금 지급 규정을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로 바꾸면서, 한 주라도 근로 시간 15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면 이전 근무 기간이 인정되지 않도록 했는데, 당시 정 대표는 이 같은 규칙 변경을 주도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취업 규칙을 변경한 경위와 어떤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쳤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엔 엄성환 전 대표도 특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정 대표와 엄 전 대표 모두 지난 2023년 쿠팡 취업 규칙 변경에 개입한 만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잇달아 소환 조사를 진행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고용노동부가 판단했던 대로 쿠팡의 택배·물류 일용직 근로자 대부분이 사측의 지시와 감독 아래에서 근무했고, 근로 계약이 1년 이상 반복적으로 체결된 만큼, 퇴직금 지급 대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용직 근로자 가운데 퇴직금을 받지 못한 피해 인원과 액수를 산정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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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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