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수사 한 달...강선우·김경 구속영장은?

'1억 공천헌금' 수사 한 달...강선우·김경 구속영장은?

2026.02.02. 오후 6: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 어느덧 한 달이 흘렀습니다.

경찰은 핵심 당사자들의 진술을 교차 검증하며 혐의 다지기에 주력해 왔는데, 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강선우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처음 불거졌습니다.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만약에 안 받는다고 하면….]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그거는 뭐 의원님이 보셔 가지고 던져놓고 나오든지….]

녹취가 공개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미 김 전 시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한 뒤였고, 텔레그램 재가입 등 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나며 늑장수사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지난달 11일 김 전 시의원을 귀국 당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대대적인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김경 전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를 번갈아 불러 조사했는데, 경찰은 그동안 핵심 쟁점인 돈의 전달 경위와 시점 등을 놓고 두 사람의 진술을 교차 검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 수사 착수 20일 만에 강선우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 (지난달 21일) :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서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직접 건넸고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진술했고, 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에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돈인 줄 모르고 받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로 엇갈리는 진술에 경찰은 김 전 시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은 한 차례 더 불러 거듭 진술 신빙성을 검증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강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조만간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