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13명 사상' 교통사고에 강풍 사고 잇따라

[2PM] '13명 사상' 교통사고에 강풍 사고 잇따라

2026.01.12.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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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주말 경북 상주의 서산-영덕 고속도로에서13명이 숨지거나 다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보행자가 숨지기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서산-영덕 고속도로 사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인명피해도 컸고 대형 사고였는데 그런데 사고 발생 기간에 제설제를 안 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영주]
이 당시에 사고 당일날 새벽 5시쯤에 비 예보가 있었고요. 결빙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설제를 살포했다고 하는 시간이 6시 20분이었는데요. 사고가 난 시간, 이 사이에 있는 6시 12분경이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왜 제설제를 안 뿌렸느냐라고 하는 부분은 충분히 지적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실제로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도로 표면 온도가 2도 이하, 혹은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는 소위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게끔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느냐라고 하는 부분들, 또 이런 것들이 과정에서 책임질 수 있는 분명히 확인이 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제설제를 도로에 뿌리는 것과 뿌리지 않는 차이는 얼마나 큽니까?

[이영주]
기본적으로 눈이라든지 또는 얼음이 얼었을 경우에 제설제 같은 경우에는 녹는점을 높여서 얼음이 얼지 않게끔 하는 역할들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빙판인 경우에 얼음이 얼었을 때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위험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사실상 제설제가 뿌려지는 상황이라면 이런 사고 예방에는 훨씬 더 적극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부분들이 있고요. 특히 또 최근 들어서는 블랙아이스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얼음이 얼어서 사고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제설제의 선제적 살포,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사고 예방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러면 도로에 살얼음이 얼어 있으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얼마나 길어지는 건가요?

[이영주]
실제로 실험에 의해서 확인을 해보면 눈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평상시보다 한 6배 이상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요. 그다음에 살얼음처럼 블랙아이스가 껴 있는 경우에는 적게는 10~14배 이상 제동거리가 길어지는데요. 또 살얼음의 문제는 눈길 같은 경우에는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눈길이기 때문에 서행을 해야 되겠구나, 조심운전해야겠구나 판단을 하시는데요. 블랙아이스 같은 경우 눈으로 제대로 식별이 안 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시다가 오히려 더 미끄러운 상황들을 맞닥뜨리기 때문에 사고 발생이라든지 또 사고 피해가 그만큼 커진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블랙아이스가 상당히 위험하게 들리는데 과거에는 어떤 사례들이 있었습니까?

[이영주]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2019년에도 지금 상주~영천고속도로에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해서 그 당시에도 7명 사망을 했던 큰 사고가 있었고요. 또 2023년에도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어서도 연쇄, 한마디로 대부분 블랙아이스 사고들은 단순히 1대의 사고가 아니라 연쇄적으로 충돌이 이어지면서 30여 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한 큰 사고가 있었고요. 최근에는 크고작은 연쇄 추돌이라든지 이런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운전을 하다가 이렇게 블랙아이스를 만나서 차가 휘청거린다 그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안전한가요?

[이영주]
일단 미끄러진다고 생각하실 때 브레이크를 본능적으로 밟게 되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차가 더 강하게 회전하면서 도로 바깥으로 나가거나 차가 뒤집어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부분 본능적으로 핸들을 강하게 꺾게 되는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꺾었을 때 차가 과도하게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원칙상으로는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서 그쪽으로 미끄러는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미끄러지게끔 하는 게 오히려 큰 사고의 위험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더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졌을 때는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고 브레이크를 밟는 걸 삼가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죠?

[이영주]
그러면 미끄러짐이 좀 적어저서 어느 정도 자동차가 제어가 된다고 했을 때 그때 조향을 하시거나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밟으시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었는데요. 간판이 떨어지고 외벽이 무너지는 등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건물에 매달린 대형 간판이종잇장처럼 떨어집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발생한 사고였는데요. 그제 오후 경기 의정부시에서20대 남성이 이 간판에 맞아안타깝게 숨졌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으로건축자재로 보이는 시설물이 날아들기도 했고요. 무너진 공장 담벼락이주차된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인도에 굳게 박혔던 가림막 기둥이 강풍에 뽑혀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고요. 건물 외벽 마감재도 강풍 때문에 힘없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운 모습들도곳곳에서 포착됐는데요. 어제 인천 월미도의 관람차인데,거센 바람 때문에 관람차가공중에서 360도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안에 탄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시흥시의 건물 앞인데,거대한 구조물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죠. 마치 어린왕자가 만취해여우에게 주정을 부리는 듯하다며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태풍급 강풍이 불었는데 왜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었죠?

[이영주]
이번 주말 기간 동안에 강원도 지역 그리고 중부 지역에 강한 바람들이 형성됐었는데요. 기상당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에 굉장히 강한 발달한 저기압이 원인이다 이렇게 밝혀지고 있는데요. 이런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기압차가 커지게 되고 오히려 이런 기압차 때문에 중부지방 쪽으로 강한 바람이 유입이 되면서 한반도 중부 쪽에 굉장히 큰 바람이 형성됐고 이런 것들이 돌풍이라든지 강풍 형태로 발생을 했다. 그래서 상당히 다른 이유 없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어서 많은 분들께서 대비 없이 이런 부분들의 사고라든지 피해를 입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강풍에 대해서는 대비를 안 하게 되는데 이번에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강풍이 불 때 보행자나 건물에서는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을까요?

[이영주]
태풍처럼 이렇게 예고가 되어 있는, 언제쯤 태풍이 상륙해서 이 정도의 영역에 포함이 된다고 하면 사전에 하루이틀 전에는 이런 것들을 미리 대비를 하실 텐데요.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돌풍이 부는 경우에 좀 방법들은 없거든요. 일반적으로는 돌풍이나 강풍에 대비해서 건물의 돌출되어 있는 구조물이라든지 입간판들을 구조적으로 안전한지도 확인을 하시고 또 정비를 해라라는 말씀도 드리고요. 또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 떨어졌을 때 혹시라도 낙하물에 의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직접 빨리 가서 정비를 못 하신다면 보행자들한테 경고 문구라든지 거기에 바리케이드 같은 것을 쳐서 낙하물이 떨어져서 발생하더라도 다치지 않게끔 하는 조치들 이런 것들이 바로 할 수 있는 그나마 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강풍이 불면 집에 있는 유리창 같은 데 엑스자로 붙여놓는 게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근거가 있는 얘기입니까?

[이영주]
과거에는 이런 부분들이 일반화돼서 이런 부분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를테면 유리창이 깨져서 유리창 파편들이 떨어지거나 비산되면서 부상을 당하는 부분들은 테이핑을 통해서 어느 정도 완화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강한 바람이 부딪쳤을 때 유리창 자체를 보호하는 기능은 상당히 크게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보다는 창문의 유격, 창틀하고 창문이 덜렁덜렁하거나 이런 틈새가 있는 경우에 강한 바람이 불었을 때 충격으로 인해서 유리창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창을 정확하게 잘 닫으시고 잠금도 하시든지 아니면 유격이 있는 거기에 휴지라든지 혹은 천 같은 것들을 끼워서 덜렁덜렁대지 않게, 유격이 생기지 않게끔 하는 게 오히려 유리창 보호에는 좀 더 낫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그 이후에 경북 영덕에서 산불이 나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요?

[이영주]
강풍 같은 경우에는 산불의 확산이라든지 산불 진화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람이 불어넣어진다는 건 화재가 강해질 수 있고 또 화염 길이가 굉장히 길어지면서 화염의 확산속도라든지 다른 산유물에 착화도 굉장히 빨라지고요. 또 하나는 불티리 든지 이런 것이 멀리 날아가서 화재가 확대되는, 비산도 더 강하게 하는데요.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산불에 대한 부분들 진압도 실제로 강풍이 불었을 때, 또 그리고 특히 돌풍처럼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 진압을 하는 과정에서 대응하는 진압대원들의 위치라든지 또 진압에 대한 선제적인 방호라든지 이런 것들이 어려워서 상당히 애를 먹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지금 까지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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