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오늘 고발인 조사

’공천 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오늘 고발인 조사

2026.01.05.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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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 오늘 고발인 조사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의혹
강선우, 김병기와 상의…민주당, 결국 단수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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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오늘 고발인 조사가 진행됩니다.

경찰은 10건이 넘는 김병기 의원의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인 가운데,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서현 기자!

오늘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죠?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오후 4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앞서 강 의원이 서울시의원 공천신청자였던 김경 시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상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강 의원과 김 의원 사이에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컸습니다.

두 사람이 공천 헌금을 받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다음 날 민주당은 김경 시의원을 단수공천 했습니다.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만약에 안 받는다고 하면…) 그거는 뭐 의원님이 보셔 가지고 던져놓고 나오든지…]

고발인 측은 오늘 조사 뒤 강선우 의원 등을 뇌물 수수 등 혐의로도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의혹과 관련해 김병기, 강선우 의원 두 명을 고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내일 고발인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김병기 의원 전직 보좌진 등 핵심 참고인 소환 조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는 상황인데 받 의혹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김병기 의원과 그의 가족과 관련해 맡은 사건이 모두 12개라고 밝혔는데요.

김 의원이 차남의 숭실대 편입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 한 건만 서울 동작경찰서가 수사하고, 나머지는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책임수사관서로 지정됐습니다.

서울 동작갑에서 3선을 지낸 김병기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 의원 2명에게서 각각 천만 원과 2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YTN이 확보한 탄원서를 보면 전직 동작구 의원 2명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당시 민주당 대표실에 제출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오늘 오전 11시 이와 관련해 김 의원 등 6명을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고발 대상에는 청와대 김현지 제1부속실장도 포함됐는데, 김 실장은 이재명 당 대표 보좌관일 당시 전 구의원들의 자수 탄원서를 전달받고 뭉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는데, 압수수색 등 빠른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다만 수사 주체인 경찰에 앞서 김병기 의원 사건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경찰이 수사 전에 관련 논란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김병기 의원이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등 각종 의혹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서울 동작경찰서 측에 청탁을 넣고 탄원서를 접수하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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