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용원 직무유기 혐의 관련 전 인권위 간부 소환 조사

경찰이 김용원 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 전 인권위 사무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26일) 오후 박진 전 인권위 사무총장을 소환했습니다.

박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권위 사무총장을 지냈는데 인권위는 이 기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과 진정 신청을 차례로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긴급구제가 기각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상임위원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군인권보호위원회 개최를 고의로 미룬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1일 남규선 전 상임위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