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카오 사옥 폭발물 수색...공장·학교에서 불

경찰, 카카오 사옥 폭발물 수색...공장·학교에서 불

2025.12.15. 오후 6: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카카오 판교 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30여 명이 대피했고, 파주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화재로 300여 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특공대와 기동대가 건물 주위와 내부를 순찰합니다.

경찰견도 수색에 합세했습니다.

오전 11시쯤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있는 카카오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 소방이 수색에 나선 겁니다.

카카오는 전 직원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는데, 수색 결과,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카오는 신고 접수 5시간 만인 오후 2시 50분쯤부터 사옥 출입을 재개했습니다.

짙은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와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 있는 공장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노동자 30여 명이 대피했고,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0여 분 만에 불을 끈 소방은 공사 중 우레탄 폼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실 안쪽에 뿌연 연기가 가득하고, 복도 바닥에는 물이 고여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초등학교 2층 과학실에서 불이 난 건 낮 12시 10분쯤.

이 불로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3백여 명이 대피했고,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 난 당시 과학실에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 당시에는 사람이 없었던 거고 지나가던 관계자가 상황 목격하고 신고했다고…]

20여 분만에 불을 끈 소방은 과학실 책상 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김민경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