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총회에서 '산불 대응 강화' 국제 결의안 채택

유엔환경총회에서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국제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총회에서 산불 예방과 조기경보, 대응과 복구를 강화하기 위한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산불이 생물 다양성과 산림 생태계를 훼손하고, 대기오염과 인명·재산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예방부터 대응, 복구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관리하는 통합산불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고, 기술과 정보 교류, 정책과 제도를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기여로 출범한 유엔농업식량기구(FAO)와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산림청은 과학기술 기반 국제 협력을 통해 산불 예측과 위험 관리 역량을 높이고, 이를 국내 산불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