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군기밀 누설' 김용현 추가기소...내일 수사 마무리

내란특검, '군기밀 누설' 김용현 추가기소...내일 수사 마무리

2025.12.13.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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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소로 수사 개시한 특검…180일 만에 종료
군사 기밀 누설 등 혐의 적용…사실상 마지막 기소
내란 특검 첫 선고…특검, 노상원에 징역 3년 구형
남은 사건 국수본 이첩…조은석 특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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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군사 기밀 누설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지난 6월 시작된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내란·외환 의혹 수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범과 동시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하면서 수사를 시작한 내란 특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칩니다.

수사 종료 하루 전, 특검은 군사 기밀 누설 혐의 등을 적용해 김 전 장관을 다시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기소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꾸릴 목적으로, 국군정보사령부 요원 40여 명의 인적사항을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누설했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두 달 전부터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정보사 장교들을 동원해 명단을 수집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HID요원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모든 것은 자신이 지시한 거라며 노 전 사령관을 잘 도와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먼저 기소된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선고는, 특검 수사발표일인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가운데 첫 선고로 특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이제 남은 사건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기고, 공소 유지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내란부터 외환까지, 그간 진행된 비상계엄 관련 수사 결과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직접 설명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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