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대 서는 윤영호, '통일교 폭로' 추가로 나오나

증언대 서는 윤영호, '통일교 폭로' 추가로 나오나

2025.12.12.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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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통일교 금품’ 권성동 재판 증인 출석 예정
윤영호 "정부 장관급 4명 접촉…2명은 한학자 만나"
윤영호, 결심에서 발언 자제…오늘 증인신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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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 전방위 접촉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섭니다.

본인 결심에서 추가 폭로를 자제했던 윤 전 본부장이 증인으로 나와선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윤 전 본부장의 증인신문은 언젭니까?

[기자]
네, 오후 2시 반 이곳 법원에서 열리는 권성동 의원 재판에서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전 본부장 출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정치인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자신의 재판에서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금품을 전달한 인물과 구체적 경위에 대한 추가 폭로를 고민한다던 윤 전 본부장이 그제(10일) 열린 본인 결심에선 말을 아꼈던 상황이라, 오늘 증인신문이 특히 주목됩니다.

윤 전 본부장 오늘 법정에 출석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만, 앞선 권 의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특검 증거수집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증언을 거부했던 상황이라 진술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여야 정치인은 5명인데, 당사자들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한 '편파 수사' 논란에 대한 특검 입장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특검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긴 했지만, 논란이 터지자 급히 넘긴 모양새가 된 만큼 그 시기를 두고도 '편파 수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은 원래 수사 기간이 끝나고 사건 기록을 넘기려고 했지만, 계획보다 빨리 언론에 알려지면서 증거를 인멸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첩 시기를 앞당긴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과 접촉했다는 윤 전 본부장 진술을 확인한 지난 8월, 이미 특검 내부에선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이견 없이 판단했다며 의혹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별개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조사를 위해 국민의힘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당사자들이 협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앵커]
내란 특검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법원이 김용현 전 장관 구속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요.

[기자]
네,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으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심문이 오후 2시 반 법원에서 진행됩니다.

특검은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김 전 장관을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여인형 전 사령관의 구속도 연장해달라고 일반이적 혐의 재판부에 요청한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과 여 전 사령관의 구속 연장 여부도 각각 23일과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했단 혐의로 기소된 재판도 오늘 열리는데, 여기엔 12·3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상우 전 국토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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