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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의혹 사건을 경찰로 넘기면서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2가지 혐의를 모두 적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적용 가능한 혐의를 검토해 공소시효를 판단할 방침인데, 우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치소에서 조사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2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하루 만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에 여야 전현직 의원을 접촉했고, 일부에는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수감된 구치소를 찾아갔고 윤 전 본부장은 접견을 거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진술 내용에 따라 수사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검에 털어놓은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할 경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겠지만, 진술을 거부하거나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밝힐 경우 수사는 더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은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죄 가능성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2018년부터입니다.
경찰이 검토한 결과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면 최대 15년이 공소시효로 여유가 생기지만, 정치자금법의 경우엔 7년이라 지난 2018년에 사건은 올해로 공소시효가 만료됩니다.
경찰은 혐의 적용 검토를 위해 윤영호 전 본부장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 조사 등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조만간 통일교 관련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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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의혹 사건을 경찰로 넘기면서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2가지 혐의를 모두 적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적용 가능한 혐의를 검토해 공소시효를 판단할 방침인데, 우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치소에서 조사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2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하루 만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에 여야 전현직 의원을 접촉했고, 일부에는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수감된 구치소를 찾아갔고 윤 전 본부장은 접견을 거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진술 내용에 따라 수사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검에 털어놓은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할 경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겠지만, 진술을 거부하거나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밝힐 경우 수사는 더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은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죄 가능성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2018년부터입니다.
경찰이 검토한 결과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면 최대 15년이 공소시효로 여유가 생기지만, 정치자금법의 경우엔 7년이라 지난 2018년에 사건은 올해로 공소시효가 만료됩니다.
경찰은 혐의 적용 검토를 위해 윤영호 전 본부장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 조사 등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조만간 통일교 관련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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