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 한국인 입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남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에서 낮잠을 자는 30대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자신이 다른 남자를 만날 것을 우려해 남편이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는 아내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태국 현지 언론 더 타이거 등이 해당 여성의 SNS 내용을 보도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는데, 주한 태국대사는 지난 8일 영사 직원들과 함께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