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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초등학생 씨름선수를 폭행해 숨지게 한 코치가 다른 초·중·고교를 거쳐 현재 실업팀 감독을 맡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뉴스1은 초등학생 씨름선수를 폭행해 숨지게 한 코치가 실업팀 감독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치 A 씨는 24년 전인 2001년 8월 7일 경북 문경시 점촌초교 씨름부 학생 11명과 광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A 씨는 광주 공설운동장에서 달리기하던 B 군(당시 12세)이 뒤처진다는 이유로 코치 머리와 몸을 주먹과 발로 때렸다.
의식을 잃은 B 군은 5시간 동안 숙소에 방치돼 있다 결국 숨졌다. 당시 B 군은 몸무게 90㎏이 넘었으며,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촉망 받는 선수였다고 알려졌다. 부검 결과 B 군의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으로 밝혀졌고, A 씨의 공소 내용은 폭행치사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변경됐다.
당시 씨름 관계자들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 부모와 합의해 1년여간 복역한 후 출소했다.
A 씨는 출소 몇 개월 후 초등학교 씨름부 코치로 재직해 2010년까지 근무했으며 이후에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씨름 코치로 근무한 뒤 현재 모 시청 씨름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A 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죗값을 다 치렀고 아이의 부모와 합의했다"며 "다시 초등학교 코치로 들어갈 당시에는 재능기부의 형태였다. 결격 사유가 있었다면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 관계자는 "너무 오래된 사건이고 (A 씨를) 채용할 당시에는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1일 뉴스1은 초등학생 씨름선수를 폭행해 숨지게 한 코치가 실업팀 감독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치 A 씨는 24년 전인 2001년 8월 7일 경북 문경시 점촌초교 씨름부 학생 11명과 광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A 씨는 광주 공설운동장에서 달리기하던 B 군(당시 12세)이 뒤처진다는 이유로 코치 머리와 몸을 주먹과 발로 때렸다.
의식을 잃은 B 군은 5시간 동안 숙소에 방치돼 있다 결국 숨졌다. 당시 B 군은 몸무게 90㎏이 넘었으며,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촉망 받는 선수였다고 알려졌다. 부검 결과 B 군의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으로 밝혀졌고, A 씨의 공소 내용은 폭행치사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변경됐다.
당시 씨름 관계자들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 부모와 합의해 1년여간 복역한 후 출소했다.
A 씨는 출소 몇 개월 후 초등학교 씨름부 코치로 재직해 2010년까지 근무했으며 이후에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씨름 코치로 근무한 뒤 현재 모 시청 씨름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A 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죗값을 다 치렀고 아이의 부모와 합의했다"며 "다시 초등학교 코치로 들어갈 당시에는 재능기부의 형태였다. 결격 사유가 있었다면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 관계자는 "너무 오래된 사건이고 (A 씨를) 채용할 당시에는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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