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접촉' 여야 전현직 5명 거론...'윤영호 폭로' 파장

'통일교 접촉' 여야 전현직 5명 거론...'윤영호 폭로' 파장

2025.12.11.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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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윤영호, 결심공판에서 추가 폭로 안 해
윤영호 변호인 "특정 정당만 접근한 거 아냐"
윤영호,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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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영호 전 본부장 결심 공판에서 정치권 금품 제공에 대한 추가 폭로는 없었지만 전재수 장관이 사의를 표하는 등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통일교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여야 전현직 의원 5명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입니다.

[앵커]
어제 최후진술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는데 추가로 제기된 의혹은 없었던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자신의 결심공판에서 통일교가 접촉한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윤 전 본부장은 7분 정도 최후 진술을 하면서 정치인 이름은 물론 관련 의혹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변호인이 마지막 변론에서 통일교가 특정 정당에만 접근했다는 특검의 주장에 짧게 반박했습니다.

[앵커]
추가 폭로가 없었는데도, 파장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 진술한 인물이 5명으로 파악 된거죠?

[기자]
네,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에 통일교가 접촉했다고 말한 여야 정치인은 모두 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나경원 의원, 그리고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이 거론됐습니다.

대부분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전재수 장관은 금품 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고, 통일교를 포함해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고요,

정동영 장관은 오늘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입장문을 내겠다고 했는데, "아마 싱거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규환 전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2021년에 통일교 행사에서 축사를 한 번 한 적이 있지만, 교통비나 식사조차 대접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씨 소환 조사도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오전 10시 김건희 씨를 불러 국가 자산 사적 유용 등 지금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씨 측이 오늘도 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종묘 차담회와 해군 선상 술 파티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특검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의 고가 가방 전달이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한 수사 무마 의혹 등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전망입니다.

오는 28일이면 수사 기간이 끝나는 만큼 김 씨 대면 조사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에서는 전 검찰총장을 조사한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조금 뒤 오전 10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심 전 총장은 지난 3월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를 포기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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