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노조 "직원 77%, 안창호 위원장 사퇴 찬성"

인권위 노조 "직원 77%, 안창호 위원장 사퇴 찬성"

2025.12.09.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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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직원 77% 이상이 안창호 위원장의 퇴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지부는 지난 3일부터 6일 동안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인권위 직원 212명 가운데 77.4%에 해당하는 164명이 안 위원장 사퇴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퇴진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8.5%에 그쳤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방어권 보장 안건을 의결한 것에 대해서는 89.2%에 해당하는 189명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안 위원장의 업무 수행이 인권위의 가치와 방향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86.3%에 달했습니다.

인권위지부는 내란 세력을 옹호하고, 성 소수자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안 위원장과 일부 인권위원에 대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안 위원장은 이를 일부의 의견으로 폄훼했다며 직원들의 열망을 모아 정상화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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