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영남 지역 화재 잇따라...2명 심정지

건조한 날씨 속 영남 지역 화재 잇따라...2명 심정지

2025.12.07.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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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건조특보가 내려진 영남 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는 아파트 화재로 6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칠곡에서는 섬유공장이 10시간 넘게 타올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온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새벽 2시 반쯤 경남 창원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3층에 살던 60대 남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주민 40명이 대피했습니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동안 이어지다가 밤 10시 반쯤 꺼졌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6명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일대 3천 제곱미터 정도가 완전히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섬유 제품이 많아 완전히 끄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도 새벽 1시쯤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에 바람이 많이 불어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경북 영덕 해상에선 통발어선을 몰고 작업하던 7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이 선장이 홀로 통발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화면제공;경북 울진해양경찰서, 경북 칠곡소방서, 시청자 제보
영상편집;양영운


YTN 김웅래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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