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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장기간 시신을 은닉한 끔찍한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지역에서 자선 사업까지 했던 사람으로 드러났는데요.대체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건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관련 내용,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팀장님, 오늘 피의자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는데 그런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요?
[김은배]
그렇습니다.지금 충북경찰청에서 신원공개심사위가 열렸습니다.보통 7명으로 하고 있는데요.경찰관이 3명 정도 참석하고 외부인이 4명, 반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는데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면 얼굴, 나이라든지 성별, 이런 게 나오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오늘부터 1월 5일까지 30일 동안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신상을 볼 수 있는데 저 김영우 같은 경우에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했습니다.했는데 아시다시피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는 만점이 40점이에요.그런데 0점부터 19점까지는 사이코패스가 아니고 20점부터 25점까지는 일부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보는 거고 30점이 넘어가게 되면 이건 완전히 사이코패스라고 보는데 저 김영우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점수가 미달했던 것이죠. 그러니까 사이코패스 점수에 미달했는데 아마 비공개 원칙 때문에 사이코패스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사이코패스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 씨가 피해자를 흉기로 10여 차례나 찔러서 숨지게 했는데 그러니까 범행 한 달 전부터 살인은 왜 하나? 안 아프게 죽는 법, 이런 수상한 검색을 했다고 해요.
[김은배]
그렇습니다.수상한 검색을 했는데 이게 뭐냐 하면 사람들을 살해할 때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할 수가 있거든요.한 달 전에 벌써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뭐라고 했냐면 안 아프게 죽는 법, 살인을 왜 하나, 이렇게 검색했다는 얘기는 피해자를 미리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라고 보는 증거이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중요하게 보는 거죠. 중요한 건 이렇게 미리 살인을 하기 위해서 준비했다.이게 객관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김 씨는 차량 번호판까지 바꿔 달면서 경찰 추적을 피했다고 하더라고요.굉장히 치밀하게 계획을 한 것 같아요.
[김은배]
그렇습니다.10월 14일날 충북 진천에 있는 주차장에서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그리고 16일날 충북 음성에 있는 거래처죠. 거래처에 있는 저수조에다 시신을 유기했습니다.그리고 10월 24일경에는 타고 다니던 차량 있지 않습니까?그 차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충주호에 빠뜨려서 범행을 완전하게 은폐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피해자 시신이 없고 또 차량이 없고 이렇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수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보여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시신 유기장소를 보면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골랐던 것 같은데 시신을 은닉할 때 마대에 담아서 은닉했다고 해요.
[김은배]
그렇습니다.시신 은닉할 때 운반하기 좋게 마대에 넣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신을 은닉할 때는 야산이라든지 강이나 바다에 은닉하는데 이 피의자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거래하던 업체 오폐수 저수조 있지 않습니까?그런데 거기에는 불결하기도 했지만 냄새 때문에 일반인들이 안 가거든요. 거기에 감춰놓게 되면 절대로 발견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경찰에서도 거기를 조사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본인은 완벽하게 시신을 은닉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하마터면 미제사건이 될 뻔했습니다.피해자 유족은 전 남자친구를 의심을 진작에 했다고 하는데 경찰이 김 씨를 유력 용의자로 올린 건 실종신고가 들어온 지 27일 정도 지난 뒤였다고요?
[김은배]
이건 오해가 있었는데 실제적으로 이 여성분이 실종됐을 때 이 남성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하는 말이 그 여성하고는 9월달에 헤어졌고 연락도 안 한다.그런데 중요한 건 이 남성의 알리바이가 11시간 정도 차이가 납니다.그런데 그 상태를 물어봤더니 본인이 나는 기억이 안 나요, 이런 말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시신이 발견되거나 차량이 발견됐으면 그걸 증거로 해서 계속 추궁할 건데 이게 안 되니까 본인이 아니라고 그러고 긴급체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뒷조사를 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시간이 걸린 것이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신 같은 걸 만약에 발견하지 못하면 긴급체포를 끝까지 못 합니까?
[김은배]
가능성이 높습니다.왜냐하면 살인사건 같은 경우에는 시신이 있어야 상태도 보고 이게 살해당한 시신인지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봐야 되는데 시신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사실상 체포를 못했는데 24일날 체포를 했습니다. 뭐가 생겼냐면 알다시피 차량 발견 전에 휴대폰을 포렌식을 하다 보니까 안 만났다고 하고 연락을 안 했다고 했는데 그게 포렌식으로 문자가 드러나니까 이 사람 조사를 했던 것이고. 체포한 이유는 있습니다. 긴급체포를 하게 되면 48시간 내에 조사를 해서 풀어주거나 영장을 쳐야 되는데 마침 알다시피 차량이 발견되니까 그러니까 이것이 있다고 해서 긴급체포를 했던 것이죠.
[앵커]
그리고 이 부분도 좀 충격적이었는데 김영우가 지역에서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사업가라고 하더라고요.평판도 굉장히 좋았다고요?
[김은배]
그렇습니다. 들리는 것에 따르면 2023년부터 25년 사이에 김영우 이 사람이 장학회에 장학금도 내놓고 또 무슨 사회복지센터에 쌀 같은 것도 내고 또 약간 취약계층에 지원도 했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볼 때는 사업도 성실하게 하고 본인이 또 사람들한테 배려심이 높기 때문에 그럴 사람 아니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범죄인들이 얼굴에 가면을 쓰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선행을 하거나 성실히 보인다고 하더라도 마음속에는 범행, 즉 악마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범행을 해도 남들한테는 가면을 쓰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김 씨 회사에 피해자가 근무한 이력도 있다고 해요.상당히 가까울 수밖에 없었던 조건이었던 것 같아요.
[김은배]
그렇습니다.피해자가 사실은 범인, 즉 피의자의 사무실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이 근무하면서 가까워지기도 하고 아마 연인관계가 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잘해 줘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이건 피의자 주장입니다. 주장에 의해서 잔인하게 살해했기 때문에 같이 근무했다고 하더라도 친밀감보다는 자기 소유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사건을 벌였던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지금까지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과 함께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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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장기간 시신을 은닉한 끔찍한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지역에서 자선 사업까지 했던 사람으로 드러났는데요.대체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건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관련 내용,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팀장님, 오늘 피의자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는데 그런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요?
[김은배]
그렇습니다.지금 충북경찰청에서 신원공개심사위가 열렸습니다.보통 7명으로 하고 있는데요.경찰관이 3명 정도 참석하고 외부인이 4명, 반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는데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면 얼굴, 나이라든지 성별, 이런 게 나오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오늘부터 1월 5일까지 30일 동안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신상을 볼 수 있는데 저 김영우 같은 경우에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했습니다.했는데 아시다시피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는 만점이 40점이에요.그런데 0점부터 19점까지는 사이코패스가 아니고 20점부터 25점까지는 일부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보는 거고 30점이 넘어가게 되면 이건 완전히 사이코패스라고 보는데 저 김영우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점수가 미달했던 것이죠. 그러니까 사이코패스 점수에 미달했는데 아마 비공개 원칙 때문에 사이코패스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사이코패스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 씨가 피해자를 흉기로 10여 차례나 찔러서 숨지게 했는데 그러니까 범행 한 달 전부터 살인은 왜 하나? 안 아프게 죽는 법, 이런 수상한 검색을 했다고 해요.
[김은배]
그렇습니다.수상한 검색을 했는데 이게 뭐냐 하면 사람들을 살해할 때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할 수가 있거든요.한 달 전에 벌써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뭐라고 했냐면 안 아프게 죽는 법, 살인을 왜 하나, 이렇게 검색했다는 얘기는 피해자를 미리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라고 보는 증거이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중요하게 보는 거죠. 중요한 건 이렇게 미리 살인을 하기 위해서 준비했다.이게 객관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김 씨는 차량 번호판까지 바꿔 달면서 경찰 추적을 피했다고 하더라고요.굉장히 치밀하게 계획을 한 것 같아요.
[김은배]
그렇습니다.10월 14일날 충북 진천에 있는 주차장에서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그리고 16일날 충북 음성에 있는 거래처죠. 거래처에 있는 저수조에다 시신을 유기했습니다.그리고 10월 24일경에는 타고 다니던 차량 있지 않습니까?그 차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충주호에 빠뜨려서 범행을 완전하게 은폐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피해자 시신이 없고 또 차량이 없고 이렇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수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보여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시신 유기장소를 보면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골랐던 것 같은데 시신을 은닉할 때 마대에 담아서 은닉했다고 해요.
[김은배]
그렇습니다.시신 은닉할 때 운반하기 좋게 마대에 넣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신을 은닉할 때는 야산이라든지 강이나 바다에 은닉하는데 이 피의자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거래하던 업체 오폐수 저수조 있지 않습니까?그런데 거기에는 불결하기도 했지만 냄새 때문에 일반인들이 안 가거든요. 거기에 감춰놓게 되면 절대로 발견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경찰에서도 거기를 조사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본인은 완벽하게 시신을 은닉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하마터면 미제사건이 될 뻔했습니다.피해자 유족은 전 남자친구를 의심을 진작에 했다고 하는데 경찰이 김 씨를 유력 용의자로 올린 건 실종신고가 들어온 지 27일 정도 지난 뒤였다고요?
[김은배]
이건 오해가 있었는데 실제적으로 이 여성분이 실종됐을 때 이 남성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하는 말이 그 여성하고는 9월달에 헤어졌고 연락도 안 한다.그런데 중요한 건 이 남성의 알리바이가 11시간 정도 차이가 납니다.그런데 그 상태를 물어봤더니 본인이 나는 기억이 안 나요, 이런 말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시신이 발견되거나 차량이 발견됐으면 그걸 증거로 해서 계속 추궁할 건데 이게 안 되니까 본인이 아니라고 그러고 긴급체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뒷조사를 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시간이 걸린 것이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신 같은 걸 만약에 발견하지 못하면 긴급체포를 끝까지 못 합니까?
[김은배]
가능성이 높습니다.왜냐하면 살인사건 같은 경우에는 시신이 있어야 상태도 보고 이게 살해당한 시신인지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봐야 되는데 시신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사실상 체포를 못했는데 24일날 체포를 했습니다. 뭐가 생겼냐면 알다시피 차량 발견 전에 휴대폰을 포렌식을 하다 보니까 안 만났다고 하고 연락을 안 했다고 했는데 그게 포렌식으로 문자가 드러나니까 이 사람 조사를 했던 것이고. 체포한 이유는 있습니다. 긴급체포를 하게 되면 48시간 내에 조사를 해서 풀어주거나 영장을 쳐야 되는데 마침 알다시피 차량이 발견되니까 그러니까 이것이 있다고 해서 긴급체포를 했던 것이죠.
[앵커]
그리고 이 부분도 좀 충격적이었는데 김영우가 지역에서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사업가라고 하더라고요.평판도 굉장히 좋았다고요?
[김은배]
그렇습니다. 들리는 것에 따르면 2023년부터 25년 사이에 김영우 이 사람이 장학회에 장학금도 내놓고 또 무슨 사회복지센터에 쌀 같은 것도 내고 또 약간 취약계층에 지원도 했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볼 때는 사업도 성실하게 하고 본인이 또 사람들한테 배려심이 높기 때문에 그럴 사람 아니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범죄인들이 얼굴에 가면을 쓰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선행을 하거나 성실히 보인다고 하더라도 마음속에는 범행, 즉 악마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범행을 해도 남들한테는 가면을 쓰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김 씨 회사에 피해자가 근무한 이력도 있다고 해요.상당히 가까울 수밖에 없었던 조건이었던 것 같아요.
[김은배]
그렇습니다.피해자가 사실은 범인, 즉 피의자의 사무실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이 근무하면서 가까워지기도 하고 아마 연인관계가 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잘해 줘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이건 피의자 주장입니다. 주장에 의해서 잔인하게 살해했기 때문에 같이 근무했다고 하더라도 친밀감보다는 자기 소유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사건을 벌였던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지금까지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과 함께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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