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오후 3시부터 시작
’내란 가담’ 여부 두고 치열한 공방 진행
추경호 "정치적 편향성 없는 법원의 판단 기대"
’내란 가담’ 여부 두고 치열한 공방 진행
추경호 "정치적 편향성 없는 법원의 판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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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심사,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추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짧은 입장만 남겼고, 이후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며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국회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두고 특검과 추 의원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 외 6명의 검사가 구속 심사에 참여했고, 741쪽짜리 의견서와 304장 분량의 PPT도 준비했습니다.
심문을 마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되는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계엄 선포 1년이 되는 내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구속 심사 쟁점들도 알아보죠.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요?
[기자]
네, 오늘 브리핑에서 박지영 특검보는 국회가 군에 의해 짓밟힌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인 추 의원이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부각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로 이동하지 않고, 이동한 뒤에도 원내대표실 안에만 머무르며 사태를 방관한 점, 또 원내대표 명의로 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지 않은 점 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진술 오염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후 본회의 시각을 앞당기니 이를 전파해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어떤 입장일까요?
[기자]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원내대표로서의 통상적인 활동과 발언을 이용해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자신은 통화 직후 당사에서 국회로 이동하며 의총 장소를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꿨는데
이게 어떻게 국회 출입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냐는 겁니다.
또, 소속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법정 최후진술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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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심사,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추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짧은 입장만 남겼고, 이후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며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국회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두고 특검과 추 의원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 외 6명의 검사가 구속 심사에 참여했고, 741쪽짜리 의견서와 304장 분량의 PPT도 준비했습니다.
심문을 마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되는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계엄 선포 1년이 되는 내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구속 심사 쟁점들도 알아보죠.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요?
[기자]
네, 오늘 브리핑에서 박지영 특검보는 국회가 군에 의해 짓밟힌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인 추 의원이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부각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로 이동하지 않고, 이동한 뒤에도 원내대표실 안에만 머무르며 사태를 방관한 점, 또 원내대표 명의로 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지 않은 점 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진술 오염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후 본회의 시각을 앞당기니 이를 전파해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어떤 입장일까요?
[기자]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원내대표로서의 통상적인 활동과 발언을 이용해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자신은 통화 직후 당사에서 국회로 이동하며 의총 장소를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꿨는데
이게 어떻게 국회 출입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냐는 겁니다.
또, 소속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법정 최후진술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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