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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초대석> 시간입니다. 어느덧 수능 본 지도 꽤 지났어요. 곧 한 달이 되어 가는데 학교 현장에서도, 교육계에서도 2025년 마무리하면서 미래 교육 체계를 한층 더 다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오늘은 경기도 교육청의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화면으로 만나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 임태희 : 안녕하세요. 임태희입니다.
◆ 박귀빈 :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임태희 : 벌써 시간이 어느덧 12월이 됐는데 날씨도 추워집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경기도 교육에 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도 경기도 교육 성과를 함께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십시오.
◆ 박귀빈 : 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든 분들 건강을 챙기셔야 될 때 맞고요. 내일이면 12월 3일 계엄사태 1년이 되는 날이어서 교육감님도 국회의원 여러 번 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 깊이 바라보실 것 같아서 짧게 이것 먼저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통령도 특별 담화로 메시지를 낸다고 하고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사과를 하긴 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장외 투쟁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임태희 : 이거는 잘못된 일이죠. 저도 1년 전에 기억이 나는데 이 당시에 유네스코 국제포럼 국제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 마지막 날 저녁 때 생긴 일인데, 그래서 마지막 날 출근하면서 언론인 분들도 만나고 여러 사람 보는 자리에서 ‘이거는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해서도 안 되는 일이 지금 생긴 거다. 이건 잘못된 거다. 우리 교육은 이런 거에 영향받지 말고 평소대로 그대로 그 상황을 유지한다‘라고 발표를 했거든요. 이거는 몇 번을 생각해도 잘못된 일입니다.
◆ 박귀빈 : 야당 대표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임태희 : 당연히 이건 책임져야 되고 이 부분을 당에서 이거를 옹호하는 그런 듯한 입장을 갖는 거는 잘못을 두 번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한 번 이게 엄중한 일이다 보니까 짧게 관련해서 여쭤봤고요. 좋은 소식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겠습니다. 최근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AI 혁신 부문의 그랑프리 대상도 수상하셨는데요. 관련해서 알려주세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 임태희 : 교육부에서는 매년 시도교육청에 대해서 국가시책이나 교육청 나름대로 교육에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평가를 하거든요. 21개의 항목을 평가하는데 2022년도 제가 취임한 해에 저희가 전국에서 거의 최하위를 받았어요. 아마 17등 꼴찌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모든 21개 항목을 좋은 평가를 받아서 최우수가 되었고 인센티브 예산을 꽤 많이 받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경기도 교육청이 그동안 기초학력에 대해서 꾸준히 노력하면서 학력 향상이 돋보였다. 두 번째로는 학생들 마음 건강이 지금 굉장히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거나 마음 상태에 여러 문제가 발생이 되고 있어서 학생들 마음 건강 지원 계획을 저희가 충실히 실행을 했거든요. 진단뿐만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전문가하고 연결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종의 관리를 하는 거죠. 그 항목이 특히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경기도 학교에만 교육을 맡기지 말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자 해서 온라인 학교와 지역 공유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같으면 사교육에 의존했는데 이 부분이 공교육에서 뒷받침을 하다 보니까 사교육비가 점차 줄어든다고 할까요? 그런 효과가 경기도 교육에서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취임 전에 최하위였는데 올해 최우수가 선정되신 거예요? 교육감님 마음이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 임태희 : 아까 AI 그랑프리 대상도 저희가 받게 됐는데 이 부분은 국회의 미래정책연구회라고 있어요. 거기하고 학자들의 모임인 국제미래학회하고 주관해서 평가해 시상을 한 건데. 경기도 교육청이 여러 가지 AI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접목시켜서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 과학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서 학생들의 진로나 진학에도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학생 지도, 디지털 공간이라고 디지털 인성교육. 저희들은 디지털 시민 교육이라고 명칭을 쓰는데... 양쪽을 조화롭게 한다 해서 이게 사람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이런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 저희들이 이 대상 중에서도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게 됐었습니다.
◆ 박귀빈 : 경기 미래 교육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많이 찾아 오셨었잖아요?
◇ 임태희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교육감님과 그런 말씀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 임태희 : 잘 아시다시피 유네스코가 세계의 문화 교육을 개도국 중심으로 해서 끌어올리자, 교류를 하자 하는 이런 기구인데. 그 기구가 경기도의 교육 방향을 ‘이건 세계적으로 공유해야 된다’ 그래서 공유하는 활동을 유네스코가 앞장서서 하거든요. 거기에 경기도 교육청이 핵심 파트너로 활동해 달라 하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 활동을 해 나가고 있고 그런 영향 때문인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튀니지 이런 나라들이 저희들하고 교육 협력을 희망해 오고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교육 협력이 있습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교육이 굉장히 세계적으로 많은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우리의 미래 교육이 바뀌기 위해서는 미래 대학 입시 제도도 고민해야 될 부분인 것 같거든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마침 지난달에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졌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여쭤볼게요. 올해 수능 같은 경우도 난이도 논란이라든가 출제 오류 논란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수능 끝나고 나서 교육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임태희 : 이게 매년 반복되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난이도에 대한 평가도 있고 문제의 오류나 이런 것들이 계속 생기고 있고. 근본적으로는 이게 변별력을 높인다고 해서 상대 평가하고 선다형 문제의 변별력을 높이려다 보니까 학교에서는 그냥 정상적인 공부를 한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고. 특히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교육상에 필요한 학생들의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력, 창의력에 대한 부분은 수능에서는 평가 항목에서 사라져 버린 듯한 지금 평가가 돼서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의 이게 과연 맞는 평가 방법이고 기준인가 하는 데 대한 회의가 현장에서도 계속 일고 있죠. 그런 점에서 이거는 정말 개선해야 된다 하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경기도 교육청이 2032년 대학 입시제도 개편안 제안했더라고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임태희 : 대학 입시는 교육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 학생들이 기본과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대학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대학의 생활을 통해서 성장하는 이런 측면에서의 평가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교육 본질에 대한 평가를 지금 대학교 입시 제도는 외면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문제 풀이 기술이나 이런 게 중요하단 말이죠. 그래서 결국은 사교육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 폐습도 낳고 있고. 종합적으로 보면 과연 이러한 시험을 평가해서 나온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는 것인가? 하는 데 대한 문제 제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대학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 대학 입시가 바뀌어야 되는데, 우선 학교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내신이나 수능이나 대입 전형의 내용들이 공정한 평가의 툴을 가지고, 도구를 가지고 고쳐야 되겠다. 단순 암기나 지식에 대한 평가가 아니고 사고력, 창의력, 자기주도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고쳐야 되겠다. 실제로 경기도가 AI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서 서논술형 수업,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평가 도구를 개발해서 계속 시험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입시의 변화는 미래 교육위에서 반드시 달라져야 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내년 중으로 대학들하고도 공감대 형성을 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내년에는 대학에서도 이 AI 서논술형 평가를 함께 검증하기로 했거든요. 그런 단계가 지나가면 당국인 국가교육위원회나 교육부, 국가교육과정평가원하고도 이 문제는 정말 교육 본질에 충실하게 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학생들의 미래 준비에 적합한 방향으로 빨리 제도 개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 지난주에 미래 대학 입시제도 개혁을 위한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셨어요. 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방식으로 달라지게 되는 걸까요?
◇ 임태희 : 우선 지금은 단답식으로 하고 상대 평가를 하죠. 그러지 말고 내신 평가나 수능도 가급적이면 서열보다 과연 이 학생이 기초학력은 어느 정도고 학업을 계속해 나갈 기초적인 준비가 돼 있는가 하는 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로 바꿔야 된다. 그러려면 서논술형 평가가 반드시 따라가야 됩니다. 절대평가 하면서. 그래서 저희가 이미 개발하고 있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으로 그런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이력을 과학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게 해 활동에 대한 기록도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표준화해서, 생활 기록부만 보면 교과 역량이나 기타 활동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학생의 평가 기록으로 대학 입시의 핵심적인 참고 자료가 되도록 개선하려고 시안을 준비해서 이 문제도 곧 시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교육 현장에 가보니까 교육은 이미 소통 중심으로 많은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소통은 뒤로 물리고 영어 교육도 전부 시험 보기 위한 준비만 했거든요. 현실적으로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영어 듣기 평가를 소통 역량 중심으로 바꾸면서 학교 현장에서 보면 스피커 상태나 감독 교사의 이동이 듣기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등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제일 많은 과목이거든요. 이 부분도 폐지하는 방향으로 하고. 듣기 평가를 폐지하더라도 소통 역량이 어떻게 되는지를 평소에 교육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 있거든요. 그렇게 개선해서 학생들 부담도 줄여주자 하는 취지에서 주장을 했습니다.
◆ 박귀빈 : ‘대입 전형 방식 통합’도 제안을 하셨는데 통합 전형이 도입이 되면 학교 현장이 어떤 방식으로 긍정적으로 달라질까요?
◇ 임태희 : 우선 통합을 하는 거는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자. 그러면 내신 평가, 학생부 종합 기록, 수능 이 부분을 통합해서 학생을 선발하자 하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시기 조절도 말씀드리면 학생들에게 고3 2학기까지의 내신을 반영토록 하는 시스템으로 시기를 조절하면, 고등학교 수능 이후에도 학생들의 생활이 망가지지 않고 정상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거든요. 그런 내신, 학생부, 수능의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대학이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와서 어떤 부분에 얼마큼 발전할 나름대로 학습할 준비를 하고 들어오는가 하는’ 미래지향적인 평가를 해서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되면 고3 2학기 수업이 파행되는 게 해결될 테고. 수시, 정시가 나눠서 대이동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입학 시험 때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크거든요. 그 부담도 덜게 되고. 통합 전형이 되면 문제 풀이 연습하거나 정답 맞추기 기술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에 사교육도 굉장히 줄어들거나 달라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수업 중에도 계속 학생들의 학습 기록이 누적이 되기 때문에 평가의 공정성만 검증이 되면 이 평가가 수업을 많이 바꾸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미래 대학 입시 제도 여러 가지를 제안을 하셨기 때문에 모든 방향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고, 끝으로 짧게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감님 경기도 교육감 재선 도전하시나요?
◇ 임태희 : 제가 지금 말씀드린 여러 가지 과제들을 교육감으로서 완성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태희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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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초대석> 시간입니다. 어느덧 수능 본 지도 꽤 지났어요. 곧 한 달이 되어 가는데 학교 현장에서도, 교육계에서도 2025년 마무리하면서 미래 교육 체계를 한층 더 다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오늘은 경기도 교육청의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화면으로 만나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 임태희 : 안녕하세요. 임태희입니다.
◆ 박귀빈 :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임태희 : 벌써 시간이 어느덧 12월이 됐는데 날씨도 추워집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경기도 교육에 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도 경기도 교육 성과를 함께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십시오.
◆ 박귀빈 : 정말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든 분들 건강을 챙기셔야 될 때 맞고요. 내일이면 12월 3일 계엄사태 1년이 되는 날이어서 교육감님도 국회의원 여러 번 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 깊이 바라보실 것 같아서 짧게 이것 먼저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통령도 특별 담화로 메시지를 낸다고 하고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사과를 하긴 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장외 투쟁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임태희 : 이거는 잘못된 일이죠. 저도 1년 전에 기억이 나는데 이 당시에 유네스코 국제포럼 국제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 마지막 날 저녁 때 생긴 일인데, 그래서 마지막 날 출근하면서 언론인 분들도 만나고 여러 사람 보는 자리에서 ‘이거는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해서도 안 되는 일이 지금 생긴 거다. 이건 잘못된 거다. 우리 교육은 이런 거에 영향받지 말고 평소대로 그대로 그 상황을 유지한다‘라고 발표를 했거든요. 이거는 몇 번을 생각해도 잘못된 일입니다.
◆ 박귀빈 : 야당 대표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임태희 : 당연히 이건 책임져야 되고 이 부분을 당에서 이거를 옹호하는 그런 듯한 입장을 갖는 거는 잘못을 두 번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한 번 이게 엄중한 일이다 보니까 짧게 관련해서 여쭤봤고요. 좋은 소식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겠습니다. 최근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AI 혁신 부문의 그랑프리 대상도 수상하셨는데요. 관련해서 알려주세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 임태희 : 교육부에서는 매년 시도교육청에 대해서 국가시책이나 교육청 나름대로 교육에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평가를 하거든요. 21개의 항목을 평가하는데 2022년도 제가 취임한 해에 저희가 전국에서 거의 최하위를 받았어요. 아마 17등 꼴찌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모든 21개 항목을 좋은 평가를 받아서 최우수가 되었고 인센티브 예산을 꽤 많이 받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경기도 교육청이 그동안 기초학력에 대해서 꾸준히 노력하면서 학력 향상이 돋보였다. 두 번째로는 학생들 마음 건강이 지금 굉장히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거나 마음 상태에 여러 문제가 발생이 되고 있어서 학생들 마음 건강 지원 계획을 저희가 충실히 실행을 했거든요. 진단뿐만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전문가하고 연결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종의 관리를 하는 거죠. 그 항목이 특히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경기도 학교에만 교육을 맡기지 말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자 해서 온라인 학교와 지역 공유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같으면 사교육에 의존했는데 이 부분이 공교육에서 뒷받침을 하다 보니까 사교육비가 점차 줄어든다고 할까요? 그런 효과가 경기도 교육에서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취임 전에 최하위였는데 올해 최우수가 선정되신 거예요? 교육감님 마음이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 임태희 : 아까 AI 그랑프리 대상도 저희가 받게 됐는데 이 부분은 국회의 미래정책연구회라고 있어요. 거기하고 학자들의 모임인 국제미래학회하고 주관해서 평가해 시상을 한 건데. 경기도 교육청이 여러 가지 AI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접목시켜서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 과학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서 학생들의 진로나 진학에도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학생 지도, 디지털 공간이라고 디지털 인성교육. 저희들은 디지털 시민 교육이라고 명칭을 쓰는데... 양쪽을 조화롭게 한다 해서 이게 사람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이런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 저희들이 이 대상 중에서도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게 됐었습니다.
◆ 박귀빈 : 경기 미래 교육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많이 찾아 오셨었잖아요?
◇ 임태희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교육감님과 그런 말씀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 임태희 : 잘 아시다시피 유네스코가 세계의 문화 교육을 개도국 중심으로 해서 끌어올리자, 교류를 하자 하는 이런 기구인데. 그 기구가 경기도의 교육 방향을 ‘이건 세계적으로 공유해야 된다’ 그래서 공유하는 활동을 유네스코가 앞장서서 하거든요. 거기에 경기도 교육청이 핵심 파트너로 활동해 달라 하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 활동을 해 나가고 있고 그런 영향 때문인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튀니지 이런 나라들이 저희들하고 교육 협력을 희망해 오고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교육 협력이 있습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교육이 굉장히 세계적으로 많은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우리의 미래 교육이 바뀌기 위해서는 미래 대학 입시 제도도 고민해야 될 부분인 것 같거든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마침 지난달에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졌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여쭤볼게요. 올해 수능 같은 경우도 난이도 논란이라든가 출제 오류 논란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수능 끝나고 나서 교육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임태희 : 이게 매년 반복되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난이도에 대한 평가도 있고 문제의 오류나 이런 것들이 계속 생기고 있고. 근본적으로는 이게 변별력을 높인다고 해서 상대 평가하고 선다형 문제의 변별력을 높이려다 보니까 학교에서는 그냥 정상적인 공부를 한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고. 특히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교육상에 필요한 학생들의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력, 창의력에 대한 부분은 수능에서는 평가 항목에서 사라져 버린 듯한 지금 평가가 돼서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의 이게 과연 맞는 평가 방법이고 기준인가 하는 데 대한 회의가 현장에서도 계속 일고 있죠. 그런 점에서 이거는 정말 개선해야 된다 하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경기도 교육청이 2032년 대학 입시제도 개편안 제안했더라고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임태희 : 대학 입시는 교육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 학생들이 기본과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대학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대학의 생활을 통해서 성장하는 이런 측면에서의 평가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교육 본질에 대한 평가를 지금 대학교 입시 제도는 외면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문제 풀이 기술이나 이런 게 중요하단 말이죠. 그래서 결국은 사교육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 폐습도 낳고 있고. 종합적으로 보면 과연 이러한 시험을 평가해서 나온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는 것인가? 하는 데 대한 문제 제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대학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 대학 입시가 바뀌어야 되는데, 우선 학교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내신이나 수능이나 대입 전형의 내용들이 공정한 평가의 툴을 가지고, 도구를 가지고 고쳐야 되겠다. 단순 암기나 지식에 대한 평가가 아니고 사고력, 창의력, 자기주도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고쳐야 되겠다. 실제로 경기도가 AI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서 서논술형 수업,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평가 도구를 개발해서 계속 시험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입시의 변화는 미래 교육위에서 반드시 달라져야 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내년 중으로 대학들하고도 공감대 형성을 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내년에는 대학에서도 이 AI 서논술형 평가를 함께 검증하기로 했거든요. 그런 단계가 지나가면 당국인 국가교육위원회나 교육부, 국가교육과정평가원하고도 이 문제는 정말 교육 본질에 충실하게 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학생들의 미래 준비에 적합한 방향으로 빨리 제도 개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 지난주에 미래 대학 입시제도 개혁을 위한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셨어요. 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방식으로 달라지게 되는 걸까요?
◇ 임태희 : 우선 지금은 단답식으로 하고 상대 평가를 하죠. 그러지 말고 내신 평가나 수능도 가급적이면 서열보다 과연 이 학생이 기초학력은 어느 정도고 학업을 계속해 나갈 기초적인 준비가 돼 있는가 하는 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로 바꿔야 된다. 그러려면 서논술형 평가가 반드시 따라가야 됩니다. 절대평가 하면서. 그래서 저희가 이미 개발하고 있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으로 그런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이력을 과학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게 해 활동에 대한 기록도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표준화해서, 생활 기록부만 보면 교과 역량이나 기타 활동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학생의 평가 기록으로 대학 입시의 핵심적인 참고 자료가 되도록 개선하려고 시안을 준비해서 이 문제도 곧 시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교육 현장에 가보니까 교육은 이미 소통 중심으로 많은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소통은 뒤로 물리고 영어 교육도 전부 시험 보기 위한 준비만 했거든요. 현실적으로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영어 듣기 평가를 소통 역량 중심으로 바꾸면서 학교 현장에서 보면 스피커 상태나 감독 교사의 이동이 듣기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등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제일 많은 과목이거든요. 이 부분도 폐지하는 방향으로 하고. 듣기 평가를 폐지하더라도 소통 역량이 어떻게 되는지를 평소에 교육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 있거든요. 그렇게 개선해서 학생들 부담도 줄여주자 하는 취지에서 주장을 했습니다.
◆ 박귀빈 : ‘대입 전형 방식 통합’도 제안을 하셨는데 통합 전형이 도입이 되면 학교 현장이 어떤 방식으로 긍정적으로 달라질까요?
◇ 임태희 : 우선 통합을 하는 거는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자. 그러면 내신 평가, 학생부 종합 기록, 수능 이 부분을 통합해서 학생을 선발하자 하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시기 조절도 말씀드리면 학생들에게 고3 2학기까지의 내신을 반영토록 하는 시스템으로 시기를 조절하면, 고등학교 수능 이후에도 학생들의 생활이 망가지지 않고 정상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거든요. 그런 내신, 학생부, 수능의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대학이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와서 어떤 부분에 얼마큼 발전할 나름대로 학습할 준비를 하고 들어오는가 하는’ 미래지향적인 평가를 해서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되면 고3 2학기 수업이 파행되는 게 해결될 테고. 수시, 정시가 나눠서 대이동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입학 시험 때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크거든요. 그 부담도 덜게 되고. 통합 전형이 되면 문제 풀이 연습하거나 정답 맞추기 기술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에 사교육도 굉장히 줄어들거나 달라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수업 중에도 계속 학생들의 학습 기록이 누적이 되기 때문에 평가의 공정성만 검증이 되면 이 평가가 수업을 많이 바꾸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미래 대학 입시 제도 여러 가지를 제안을 하셨기 때문에 모든 방향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고, 끝으로 짧게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감님 경기도 교육감 재선 도전하시나요?
◇ 임태희 : 제가 지금 말씀드린 여러 가지 과제들을 교육감으로서 완성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태희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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