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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퇴직을 하고 온 남편을 꼭 안아주는 아내,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속 한 장면입니다.
현실 속 많은 '김 부장'들의 삶과 맞닿은, 53세에 회사를 떠난 주인공의 이야기가 대중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데요.
실제 통계를 보아도, 직장인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
대기업에서도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절반 이상이 50대 초반에 일터를 떠나야하는 게 현실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사무·영업직으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도 같은 분야로 재취업하는 비율은 30% 남짓에 불과합니다.
10명 중 7명은 익숙한 일을 접고 새로운 업종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다 보니 중장년층은 '제2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자격증 시험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김부장과 꼭 닮아있죠.
실제로 지난해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는 42만 명, 9년 만에 2.7배 증가했는데요.
60대 응시자는 무려 5배 늘었습니다.
기능사 시험에 특히 많이 몰리는데, 진입 장벽이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40대와 50대가 퇴직 후 재취업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년 이상 걸렸고요,
취업난을 뚫고 재취업에 성공해도 큰 폭의 임금 감소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50대 근로자의 경우, 전체의 64.1%가 이직 후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길어진 평균수명과 경제활동 기간을 고려하면, 지금의 노동 구조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드라마 속 김 부장의 이야기가 공감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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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 많은 '김 부장'들의 삶과 맞닿은, 53세에 회사를 떠난 주인공의 이야기가 대중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데요.
실제 통계를 보아도, 직장인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
대기업에서도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절반 이상이 50대 초반에 일터를 떠나야하는 게 현실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사무·영업직으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도 같은 분야로 재취업하는 비율은 30% 남짓에 불과합니다.
10명 중 7명은 익숙한 일을 접고 새로운 업종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다 보니 중장년층은 '제2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자격증 시험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김부장과 꼭 닮아있죠.
실제로 지난해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는 42만 명, 9년 만에 2.7배 증가했는데요.
60대 응시자는 무려 5배 늘었습니다.
기능사 시험에 특히 많이 몰리는데, 진입 장벽이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40대와 50대가 퇴직 후 재취업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년 이상 걸렸고요,
취업난을 뚫고 재취업에 성공해도 큰 폭의 임금 감소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50대 근로자의 경우, 전체의 64.1%가 이직 후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길어진 평균수명과 경제활동 기간을 고려하면, 지금의 노동 구조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드라마 속 김 부장의 이야기가 공감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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