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추가 구속 요청..."오는 23일 심문"

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추가 구속 요청..."오는 23일 심문"

2025.12.01. 오후 4: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오늘 윤 전 대통령 등 일반이적 혐의 공판준비기일
내년 1월 18일 구속기한…재판 지연 시 석방 가능성
특검, 윤석열 추가 구속 요청…재판부 "23일 심문"
김용현·여인형도 추가 구속 심문…12일·16일 진행
AD
[앵커]
내년 1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내란 특검이 추가 구속을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에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추가 구속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 의혹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일반이적 혐의로 추가로 기소된 재판에서 언급이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내년 1월 18일까지인데요.

이때까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재판에서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석방될 수 있습니다.

이에 특검이 의견서를 통해 추가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는데요.

재판부가 오는 23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대해서도 추가 구속을 요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는 12일.

여 전 사령관은 오는 16일에 각각 심문을 받게 됩니다.

[앵커]
내일 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 일정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내일(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립니다.

심사가 오후 늦게 시작하는 데다 재판부가 검토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추 의원 구속 여부는 계엄 1년을 맞는 오는 3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이 선포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2분 5초 동안 통화했는데,

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나 요청을 받아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면서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통화로 계엄을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단 말만 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특검이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당시 국회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는 사실도 확인됐죠?

[기자]
네, 특검은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사 과정에서 추 의원이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국회의장으로부터 통보받은 본회의 개최 시간을 추 의원이 제대로 알렸다면 표결에 참여했을 거라고 언급한 의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원내대표가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설명해야 하는 의무를 명시한 국민의힘 당헌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