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김건희 모레 결심 공판...구형량 주목

김건희 재판 모레 결심공판…주가조작 등 혐의
특검, ’도이치 공범’ 진술 조서 증거 제출 예정
증거 부동의 시 추가 증인신문…결심 밀릴 가능성도

[앵커]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씨의 결심 공판이 모레 열릴 예정입니다.

특검이 처음으로 기소한 사건에서 얼마나 구형할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모레 김건희 씨 결심이 진행되죠?

[기자]
네, 이번 주 수요일인 오는 3일에는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 혐의 재판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특검이 지난 8월 기소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청탁,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구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검은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최근 검거한 공범 이 모 씨의 피의자 신문 조서를 추가 증거로 냈습니다.

만약 김건희 씨 측에서 이걸 부인하면 이 씨에 대한 증인신문 일정이 추가로 잡힐 수 있어 결심공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결심 공판은 특검이 가장 먼저 기소했던 사건이고, 김건희 씨에 대한 다른 혐의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요?

[기자]
네, 오는 4일에는 김건희 씨에 대한 기소 이후 첫 특검 소환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건넨 반클리프 목걸이 등 귀금속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아내 이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이 씨는 남편인 김기현 의원에 대한 당 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 조사를 마치고 나면 특검은 김기현 의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재판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한 총재에 대한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합니다.

오후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네 번째 재판도 열리는데, 전 씨에게 사업 관련 청탁과 알선 명목으로 돈을 건넨 콘랩컴퍼니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