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대국민 사과..."위헌적 계엄에 동원"

경찰청장 대행, 대국민 사과..."위헌적 계엄에 동원"

2025.12.01.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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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계엄 당시 경찰의 과오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유 직무대행은 오늘(1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국민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 비상계엄에 동원돼 국민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일 밤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한 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한 행위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경찰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정과 중립을 지킬 거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위법한 행위에 대해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잊지 않고, 국민만을 위해 행사될 수 있도록 경찰 활동 전반에 시민에 의한 통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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