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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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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모든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 측이 "해당 계정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취지의 협박 메일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다만, 메일에 별도의 금전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으나 후속 조사 과정에서 노출된 계정 수가 3,370만 개로 확인됐다.
유출 용의자는 쿠팡에 근무했다가 현재는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협박 메일을 보낸 인물이 유출 용의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당국은 피해 보상, 피해 사실 조회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와 보이스피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 측이 "해당 계정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취지의 협박 메일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다만, 메일에 별도의 금전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으나 후속 조사 과정에서 노출된 계정 수가 3,370만 개로 확인됐다.
유출 용의자는 쿠팡에 근무했다가 현재는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협박 메일을 보낸 인물이 유출 용의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당국은 피해 보상, 피해 사실 조회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와 보이스피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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