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서 미끄러진 탑차 운전자 숨져...학교 앞 '음주 운전' 적발

내리막길서 미끄러진 탑차 운전자 숨져...학교 앞 '음주 운전' 적발

2025.11.29.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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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금천구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냉동 탑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선 학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옆으로 넘어진 냉동 탑차 주위로 차량 잔해와 수산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28일) 10시 반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4.5톤 탑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준용 / 사고 목격자 : 이 동네 20년 살았는데 이렇게 큰 소리 처음 들었어요. 지금 추우니까 이중창이잖아요. 쾅 소리가 들리는 거야. 방어벽을 대형으로 쭉 해 놨는데 거기까지 이게 기울어지면서 거기까지 덮쳤어요.]

안전 울타리까지 부수고 거침없이 밀려난 차량은 전봇대와 주차된 차 세 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는데, 운전자는 뒤집힌 차량 아래 깔리면서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검은색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어제저녁(28일) 7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고등학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결국,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 목격자 : (옆 차로인데도) 이렇게까지 술 냄새가 나네, 이럴 정도로…. 제가 (자칫했으면) 그 시간에 부딪혔을 수도 있고 그런 걸 생각하면 좀 끔찍해요.]

사고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사고 뒤 차에서 스스로 빠져나오면서 다치지는 않았는데, 경찰은 남성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사고를 낸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울산 중구에 있는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30대 남성이 불을 피하려 뛰어내리다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울산소방본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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