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수사 마무리...이명현 특검, 결과 발표

채 상병 특검 수사 마무리...이명현 특검, 결과 발표

2025.11.28. 오전 1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지난 7월 수사 개시한 채 상병 특검, 수사 마무리
최종 브리핑 진행…이명현 특검이 직접 발표
이명현 특검 "수사과정 순탄치만은 않았다"
"오랜 시간 흘러 증거 사라져…진술 오염도 심해"
AD
[앵커]
채 상병 특검이 15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입니다.

[앵커]
초유의 3특검 가운데 처음으로, 채 상병 특검의 수사 기간이 끝났군요?

[기자]
네, 지난 7월 2일 정식 수사를 개시한채 상병 특검, 오늘 수사를 마무리가 됐습니다.

저희가 라이브로도 전해 드렸는데 최종 브리핑 진행했습니다.

그간 브리핑을 해온 정민영 특검보가 아닌 이명현 특검이 직접 발표에 나섰습니다.

이 특검은 수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후 오랜 시간이 흘러많은 증거가 사라졌고, 말맞추기 등당사자들의 진술 오염도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 앞서 10번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9번이 기각되며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실패했단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 특검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의과도한 영장 기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오늘 발표가 됐습니다.

일단 김건희 씨 연루 가능성 관련해 특검이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김건희 씨 측에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 처분이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개신교계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관여 정황이 다수 확인됐지만,조사 거부 등으로 인해 진술 듣지 못했다며향후 윤 전 대통령 공판에서 규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150일간의 수사를 거쳐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도피 의혹 등과 관련해 30여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를 마친 채 상병 특검은 이제 공소 유지 체제로 전환할 거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각각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재판도 오늘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 15분부터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했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재판에서는 계엄 선포 사흘 뒤부터사후 선포문을 만들어 부서를 받았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에 앞서 강 전 실장에게 계엄 선포 관련 문서가 없단 사실을 전했던 김주현 전 민정수석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심사 일정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특검이 법원에 통지문을 보낸 만큼,이르면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 심사 일정이 정해질 전망인데다음 달 1일이나 2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권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도오전에 진행됩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애초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재판부에 설득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씨 재판에서 상당 부분 진술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증인 신문은 일찍 종료됐습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첫 재판에서통일교 측 인사를 만난 것은 맞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 상병 특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