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강압적 언행 단정 어려워"...수사관 3명 파견 해제

특검 "강압적 언행 단정 어려워"...수사관 3명 파견 해제

2025.11.27.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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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에서 수사를 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오늘 특검이 감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이 사안과 관련해 수사관 3명의 파견을 해제하기로 했지만, 강압적 언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특검이 발표한 감찰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특검이 내린 결과는 숨진 양평 공무원 정 모 씨를 조사한 수사관 3명에 대한 파견 해제입니다.

특검은 해당 수사팀 4명 가운데 팀장을 제외한 수사관 3명에 대해 다음 달 1일 자로 파견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특검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당사자들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강압수사나 허위 진술 강요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결론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검은 크게 6가지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에서는 위반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고, 나머지 강압적 언행 부분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린 이유에 대해 특검은 징계권이나 수사권이 없는 자체 감찰의 한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만큼, 강압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오늘 소환조사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와 아내 노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이들은 증거인멸 경위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

조사는 3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진우 씨에 대해서는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가 이뤄졌고, 아내 노 씨는 김진우 씨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를 통해 김진우 씨에 대한 혐의를 보강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재차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와 도주했다 붙잡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을 소환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이자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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