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재판, 여인형 출석...'호주대사 도피' 의혹 결과 발표

윤 재판, 여인형 출석...'호주대사 도피' 의혹 결과 발표

2025.11.27.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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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부가 내년 2월 선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오늘(27일) 재판에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내일(28일) 수사가 종료되는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이 곧 열리죠.

[기자]
네, 재판은 오전 10시 10분 시작됩니다.

증인으로는 지난 공판에 이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나오는데요.

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운용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내란 혐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어제(26일) 열린 추가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년 1월 초 변론을 마치고 2월에 선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기한은 내년 1월 18일까진데, 이에 따라 특검은 추가 구속영장 발부 의견을 법원에 낼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와 박성재 전 장관이 함께 연루된 사건의 수사 범위를 놓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조율 중이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김 씨와 박 전 장관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토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수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다만, 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배경에 배우자 '사법리스크'가 있었는지를 보는 만큼, 김 씨 행위에 대한 위법성 여부는 김건희 특검에서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두 특검은 특검보 간 소통 채널을 만들고 자료 협조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엔 김건희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내란 특검을 상대로 자료 협조를 위한 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특검도 내란 특검에 관련 수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거로 전해집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하죠.

[기자]
네, 오전 10시 45분 예정된 브리핑에서 수사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의혹의 골자는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이 호주대사 임명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채 상병 특검은 범인도피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성재·조태열 전 장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조사했고, 이들에 대한 처분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또, 채 상병 특검은 내일 수사 기간이 끝나는 만큼 이에 맞춰 결과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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