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누리호 최초로 중형급 위성을 탑재한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우주 발사체 선진국으로 더욱 나아가게 됐습니다.
한 차례 실패를 딛고 세 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는 앞서 나로호 발사 경험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한국형발사체의 역사, 박기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기술 도움을 받은 나로호는 2009년 1차, 2010년 2차 발사 실패 끝에 2013년 3차 발사에서 성공합니다.
이후 우리 독자 기술 개발에 나선 끝에 탄생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021년 10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첫 발사에 나섭니다.
애초 난제로 여겨졌던 1단과 2단, 위성 덮개인 페어링 분리는 성공했지만,
3단 엔진 연소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면서 탑재한 위성 모사체의 목표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1차 실패를 딛고, 2022년 6월 다시 진행된 2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드디어 목표 궤도에 성능 검증 위성을 무사히 안착시킵니다.
1년 뒤 2023년 5월에는 실제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4차 발사에는 중형급으로 위성의 중량도 커지고 큐브위성의 수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우주 배송'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창진 / 건국대 명예교수 : 이번에 (총 탑재체 중량이) 960kg이거든요. 다음번에는 좀 더 늘어날 거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실용위성이 1.5톤급이기 때문에 1.5톤급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지난 1993년 1톤 소형 과학로켓에서 시작한 우리의 우주 발사 기술이 이제는 200톤 규모의 독자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면서 우주 선진국 진입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YTN 박기현 (sklee9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누리호 최초로 중형급 위성을 탑재한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우주 발사체 선진국으로 더욱 나아가게 됐습니다.
한 차례 실패를 딛고 세 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는 앞서 나로호 발사 경험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한국형발사체의 역사, 박기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기술 도움을 받은 나로호는 2009년 1차, 2010년 2차 발사 실패 끝에 2013년 3차 발사에서 성공합니다.
이후 우리 독자 기술 개발에 나선 끝에 탄생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021년 10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첫 발사에 나섭니다.
애초 난제로 여겨졌던 1단과 2단, 위성 덮개인 페어링 분리는 성공했지만,
3단 엔진 연소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면서 탑재한 위성 모사체의 목표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1차 실패를 딛고, 2022년 6월 다시 진행된 2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드디어 목표 궤도에 성능 검증 위성을 무사히 안착시킵니다.
1년 뒤 2023년 5월에는 실제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4차 발사에는 중형급으로 위성의 중량도 커지고 큐브위성의 수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우주 배송'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창진 / 건국대 명예교수 : 이번에 (총 탑재체 중량이) 960kg이거든요. 다음번에는 좀 더 늘어날 거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실용위성이 1.5톤급이기 때문에 1.5톤급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지난 1993년 1톤 소형 과학로켓에서 시작한 우리의 우주 발사 기술이 이제는 200톤 규모의 독자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면서 우주 선진국 진입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YTN 박기현 (sklee9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