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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을 마쳤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비롯해 탑재한 위성 13개를 고도 600km 궤도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성공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배경훈 / 과학기술부총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였습니다. 금일 오전 1시 13분 고흥 아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누리호가 최종 고도 601.3km, 궤도속도 7.56km/S, 경사각 97.75도로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으며 탑재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호기의 큐브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궤도에 안착하였고 남극세종기지에서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의 신호수신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오늘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으로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에 계신 국회 및 전남, 경남 등 지역 관계자분들과 새벽까지 가슴 졸이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간 공동발사로써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4차 발사 성공을 이뤄낸 연구진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부총리와 비서관께서는 먼저 이석하시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누리호 4차 발사 결과에 대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안녕하십니까? 우주항공청 청장 윤영빈입니다. 국내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지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4차 발사까지 성공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자주적인 국가우주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관련 기술을 확보하였고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총괄을 주관하고 발사운용에 참여하여 역할을 완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두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개발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량을 더욱 높여갈 계획입니다.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군, 경, 소방, 지자체 관계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앞으로도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의 비행과 우주개발 강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도전을 계속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이상철 항우연 원장이 발사 관련 세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이상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반갑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이상철입니다. 앞서 우주항공청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계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리호 발사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13분에 발사예정이었던 누리호는 0시 13분 00초에 이륙하여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원격수신 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이륙, 1단 분리 및 2단 점화,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및 3단 점화, 주탑재위성 분리, 부탑재위성 분리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누리호는 0시 13분 00초에 이륙 후 122. 3초경 고도 약 65.7km에서 1단 분리 및 2단 점화. 230.2초경 고도 약 211.1km에서 페어링 분리, 263.1초경 고도 약 263km에서 2단 분리 및 3단 점화까지 진행 후 741.2초경 고도 600.5km에 도달하였습니다. 이후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쳐 790.9초경에 고도 601.3km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분리하였으며 813.6초경에 914.4초경까지 12기의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분리 시의 고도는 601.3km이며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기준인 600km 플러스마이너스 35km의 범위를 만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어서 현장에 계신 기자님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갖겠습니다. 질의하실 기자님들 손을 들어주시고 지정된 기자님은 소속과 성명을 밝히고 질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YTN의 고한석 기자입니다. 총 비행시간을 914초로 보면 되는 건지 그리고 애초에 계획에서는 1284초였거든요. 그런데 상당히 시간이 단축됐는데 그 이유는 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지금부터 답변은 담당하신 사업단장님 또는 우주청의 원장님께서 기술적인 답변을 해 주시겠습니다.
[박종찬]
한국항공원구원 박종찬입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최종 추적 종료 시점은 이륙 후 18분 25초에 추적이 종료됐기 때문에 이 시간을 비행 종료시간으로 보시는 게 맞겠습니다. 짧아진 이유요? 실제로 저희가 비행을 진행하면서 1, 2, 3단 엔진 모두 연소성능이 저희가 추정한 값보다 좀 더 높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각각 분리 이벤트들이 저희가 예정한 시간보다 좀 더 짧게 달성됐고요. 최종적으로 3단 엔진 역시 짧은 시간 연소하고 정해진 목표 궤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실제로 연소 종료가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총 미션 시간이 짧게 달성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정종호 기자입니다. 제가 1차부터 계속 취재해 왔는데 이번처럼 매끄럽게 진행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질문하겠는데요. 첫 번째 우선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조립을 맡았는데 성공했으니까 앞으로 발사운용 부문도 이전하게 될 텐데요.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전할 건지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6차 고도화 사업 발사까지는 아마 탑재체 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에 탑재체를 실을 때 그 비용 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종찬]
두 가지 질문을 주셨는데요. 먼저 발사 운용 이전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현재는 발사 운용에 대해서는 항우연 측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5차, 6차로 진행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될 거고요. 많이 참여한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인원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저희가 엠짓이라든지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콘솔에 현재로는 옆에 보조적 그리고 배우는 역할들을 많이 하고 계신데요. 향후 5차, 6차에서는 점점 실제 콘솔을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역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그 역할들을 많이 담당하는 방향으로 발사 운용 부문에 대해서 기술이전이 좀 더 진행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 누리호 사업을 6차까지 진행하는 고도화 사업에서는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도화사업 기간 내에서는 현재 4차와 동일하게 국가의 공공적인 목적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탑재위성이 결정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탑재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탑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계속 업무가 수행될 것이고요. 하지만 7차 이후에 국가 주도가 아니라 민간에서 주도하게 되면 그때의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는 방식이 결정돼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에 우주청과 협의해서 어떤 식으로 탑재 비용에 대해서 고려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이 정도까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기자]
아시아경제 김종하입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일단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고요. 향후 미래우주계획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까지 2년 6개월 간의 공백이 있었고 그 공백기간 동안 중소기업들, 중견기업들이 굉장히 불안해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6차 발사까지는 계획이 되어 있는데 당장 7차 발사 계획이 없다고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취재를 해 보니까. 그래서 앞으로 7차, 8차로 이어지는 발사 계획이 있는지. 이 계획을 수립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십시오.
[박종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주청에서 답변을 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현재 진행 중인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6차까지의 발사 계획입니다. 7차 우주청에서 지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7년에 6차 발사를 마무리하고 28년에 7차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7차 발사를 위해서 내년 예산을 저희가 계획하고 있고 아직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연장선에서 7차 발사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8차 이후부터는 적어도 매년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저희가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계획은 추후 한번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경향신문 이정호 기자라고 합니다. 오늘 발사시각이 조금 밀린 이유가 엄빌리칼 회수 압력센서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부품이며 생긴 문제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질문 하나만 더 드리면 최근에 항우연이 개최한 설명회에서 오전 1시 12분 이후에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누리호 간 거리가 200km보다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누리호는 1시 13분에 쐈잖아요. 그렇다면 국제우주정거장과의 근접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건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찬]
첫 번째 질문하신 오늘 발사 시간이 연기된 사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원래 발사 예정 시각은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0시 55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발사 운용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대략 44분경인 0시 11분경 지상 엄빌리칼 타워에 암을 리프트 업 시점에 리프트 업이 발생하면서 자동적으로 뒤로 후퇴시키는 역할을 해 주어야 되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암을 뒤쪽으로 밀어주게 되는 압력이 확보되어 있어야 되고 그 압력을 측정하는 압력센서가 저희가 발사운용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서 그 시그널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이 확인돼야지 그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엄빌리칼 타워는 총 4개의 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 하나의 암의 압력센서가 값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 문제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 중에 저희가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발사시간을 일단은 오늘 차중 3호의 발사윈도우 시간인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중에 가급적 가장 뒤로 미룰 수 있는 1시 13분으로 내부에서 결정했고요. 그 과정 중에 저희가 점검해서 문제가 만약에 일찍 해결하면 CT를 앞으로 당기는 것도 고려해서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업무를 진행하면서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했고요. CT를 앞으로 당기는 것을 검토했는데 CT를 앞으로 당기면 저희 지상레인지 시스템에 CT를 변경하는 것에 따라서 시스템을 재설정하는 것들이 좀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한 번 설정한 1시 13분 CT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을 해서 최종적으로는 그 시간에 발사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간섭 문제를 질문주셨는데요. 저희가 이전에 기자분들께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번 11월 27일 01시경 발사를 하는 경우에는 발사 윈도우 중에 1시 13분경에 간섭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분석은 저희가 지금부터 대략 한 달 전 정도에 수행한 것이고요. 실제로 저희가 우주물체와의 충돌분석이라고 하는 업무인데요. 이 업무는 저희가 발사 일주일 전 그리고 발사 하루 전 그리고 발사 8시간 전에 각각 분석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분석을 자주 수행하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우주공간 내에서 임무에 따라서 궤도를 약간씩 수정을 합니다. 그래서 한 달 전에 저희가 분석을 수행했을 때는 11월 27일 1시 13분경 차중 3호와 대략 200km 거리 이내에 근접하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마는 최근 수행한 분석 결과에서는 1시 14분까지 200km 이내에 근접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13분에 발사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발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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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을 마쳤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비롯해 탑재한 위성 13개를 고도 600km 궤도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성공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배경훈 / 과학기술부총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였습니다. 금일 오전 1시 13분 고흥 아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누리호가 최종 고도 601.3km, 궤도속도 7.56km/S, 경사각 97.75도로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으며 탑재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호기의 큐브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궤도에 안착하였고 남극세종기지에서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의 신호수신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오늘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으로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에 계신 국회 및 전남, 경남 등 지역 관계자분들과 새벽까지 가슴 졸이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간 공동발사로써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4차 발사 성공을 이뤄낸 연구진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부총리와 비서관께서는 먼저 이석하시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누리호 4차 발사 결과에 대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안녕하십니까? 우주항공청 청장 윤영빈입니다. 국내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지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4차 발사까지 성공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자주적인 국가우주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관련 기술을 확보하였고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총괄을 주관하고 발사운용에 참여하여 역할을 완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두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개발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량을 더욱 높여갈 계획입니다.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군, 경, 소방, 지자체 관계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앞으로도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의 비행과 우주개발 강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도전을 계속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이상철 항우연 원장이 발사 관련 세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이상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반갑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이상철입니다. 앞서 우주항공청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계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리호 발사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13분에 발사예정이었던 누리호는 0시 13분 00초에 이륙하여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원격수신 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이륙, 1단 분리 및 2단 점화,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및 3단 점화, 주탑재위성 분리, 부탑재위성 분리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누리호는 0시 13분 00초에 이륙 후 122. 3초경 고도 약 65.7km에서 1단 분리 및 2단 점화. 230.2초경 고도 약 211.1km에서 페어링 분리, 263.1초경 고도 약 263km에서 2단 분리 및 3단 점화까지 진행 후 741.2초경 고도 600.5km에 도달하였습니다. 이후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쳐 790.9초경에 고도 601.3km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분리하였으며 813.6초경에 914.4초경까지 12기의 큐브위성을 정해진 순서대로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분리 시의 고도는 601.3km이며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기준인 600km 플러스마이너스 35km의 범위를 만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어서 현장에 계신 기자님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갖겠습니다. 질의하실 기자님들 손을 들어주시고 지정된 기자님은 소속과 성명을 밝히고 질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YTN의 고한석 기자입니다. 총 비행시간을 914초로 보면 되는 건지 그리고 애초에 계획에서는 1284초였거든요. 그런데 상당히 시간이 단축됐는데 그 이유는 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지금부터 답변은 담당하신 사업단장님 또는 우주청의 원장님께서 기술적인 답변을 해 주시겠습니다.
[박종찬]
한국항공원구원 박종찬입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최종 추적 종료 시점은 이륙 후 18분 25초에 추적이 종료됐기 때문에 이 시간을 비행 종료시간으로 보시는 게 맞겠습니다. 짧아진 이유요? 실제로 저희가 비행을 진행하면서 1, 2, 3단 엔진 모두 연소성능이 저희가 추정한 값보다 좀 더 높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각각 분리 이벤트들이 저희가 예정한 시간보다 좀 더 짧게 달성됐고요. 최종적으로 3단 엔진 역시 짧은 시간 연소하고 정해진 목표 궤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실제로 연소 종료가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총 미션 시간이 짧게 달성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정종호 기자입니다. 제가 1차부터 계속 취재해 왔는데 이번처럼 매끄럽게 진행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질문하겠는데요. 첫 번째 우선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조립을 맡았는데 성공했으니까 앞으로 발사운용 부문도 이전하게 될 텐데요.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전할 건지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6차 고도화 사업 발사까지는 아마 탑재체 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에 탑재체를 실을 때 그 비용 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종찬]
두 가지 질문을 주셨는데요. 먼저 발사 운용 이전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현재는 발사 운용에 대해서는 항우연 측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5차, 6차로 진행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될 거고요. 많이 참여한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인원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저희가 엠짓이라든지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콘솔에 현재로는 옆에 보조적 그리고 배우는 역할들을 많이 하고 계신데요. 향후 5차, 6차에서는 점점 실제 콘솔을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역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그 역할들을 많이 담당하는 방향으로 발사 운용 부문에 대해서 기술이전이 좀 더 진행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 누리호 사업을 6차까지 진행하는 고도화 사업에서는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도화사업 기간 내에서는 현재 4차와 동일하게 국가의 공공적인 목적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탑재위성이 결정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탑재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탑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계속 업무가 수행될 것이고요. 하지만 7차 이후에 국가 주도가 아니라 민간에서 주도하게 되면 그때의 탑재체 비용에 대해서는 현재는 방식이 결정돼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에 우주청과 협의해서 어떤 식으로 탑재 비용에 대해서 고려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이 정도까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기자]
아시아경제 김종하입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일단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고요. 향후 미래우주계획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까지 2년 6개월 간의 공백이 있었고 그 공백기간 동안 중소기업들, 중견기업들이 굉장히 불안해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6차 발사까지는 계획이 되어 있는데 당장 7차 발사 계획이 없다고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취재를 해 보니까. 그래서 앞으로 7차, 8차로 이어지는 발사 계획이 있는지. 이 계획을 수립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십시오.
[박종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주청에서 답변을 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현재 진행 중인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6차까지의 발사 계획입니다. 7차 우주청에서 지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7년에 6차 발사를 마무리하고 28년에 7차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7차 발사를 위해서 내년 예산을 저희가 계획하고 있고 아직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연장선에서 7차 발사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8차 이후부터는 적어도 매년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저희가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계획은 추후 한번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경향신문 이정호 기자라고 합니다. 오늘 발사시각이 조금 밀린 이유가 엄빌리칼 회수 압력센서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부품이며 생긴 문제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질문 하나만 더 드리면 최근에 항우연이 개최한 설명회에서 오전 1시 12분 이후에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누리호 간 거리가 200km보다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누리호는 1시 13분에 쐈잖아요. 그렇다면 국제우주정거장과의 근접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건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찬]
첫 번째 질문하신 오늘 발사 시간이 연기된 사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원래 발사 예정 시각은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0시 55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발사 운용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대략 44분경인 0시 11분경 지상 엄빌리칼 타워에 암을 리프트 업 시점에 리프트 업이 발생하면서 자동적으로 뒤로 후퇴시키는 역할을 해 주어야 되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암을 뒤쪽으로 밀어주게 되는 압력이 확보되어 있어야 되고 그 압력을 측정하는 압력센서가 저희가 발사운용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서 그 시그널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이 확인돼야지 그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엄빌리칼 타워는 총 4개의 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 하나의 암의 압력센서가 값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 문제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 중에 저희가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발사시간을 일단은 오늘 차중 3호의 발사윈도우 시간인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중에 가급적 가장 뒤로 미룰 수 있는 1시 13분으로 내부에서 결정했고요. 그 과정 중에 저희가 점검해서 문제가 만약에 일찍 해결하면 CT를 앞으로 당기는 것도 고려해서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업무를 진행하면서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했고요. CT를 앞으로 당기는 것을 검토했는데 CT를 앞으로 당기면 저희 지상레인지 시스템에 CT를 변경하는 것에 따라서 시스템을 재설정하는 것들이 좀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한 번 설정한 1시 13분 CT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을 해서 최종적으로는 그 시간에 발사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간섭 문제를 질문주셨는데요. 저희가 이전에 기자분들께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번 11월 27일 01시경 발사를 하는 경우에는 발사 윈도우 중에 1시 13분경에 간섭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분석은 저희가 지금부터 대략 한 달 전 정도에 수행한 것이고요. 실제로 저희가 우주물체와의 충돌분석이라고 하는 업무인데요. 이 업무는 저희가 발사 일주일 전 그리고 발사 하루 전 그리고 발사 8시간 전에 각각 분석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분석을 자주 수행하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우주공간 내에서 임무에 따라서 궤도를 약간씩 수정을 합니다. 그래서 한 달 전에 저희가 분석을 수행했을 때는 11월 27일 1시 13분경 차중 3호와 대략 200km 거리 이내에 근접하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마는 최근 수행한 분석 결과에서는 1시 14분까지 200km 이내에 근접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13분에 발사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발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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