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들 "고교학점제 정부 조사, 현실과 큰 괴리"

교원단체들 "고교학점제 정부 조사, 현실과 큰 괴리"

2025.11.26.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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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만족도 조사결과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현실과 괴리가 크다며 반발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과 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 3단체는 오늘(26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학교 현장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인식을 전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현장 교사들에게 상당한 이질감과 당혹감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설문조사가 전국 일반고의 10% 정도인 16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져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사와 학생에게 학교명과 이름 등 개인 정보를 기재하게 하고, 설문 문항에서 제도 자체가 아닌 우리 학교, 우리 선생님 등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 부정적인 응답을 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에 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에서는 교사 70%가 긍정 평가했지만, 최근 교원 3단체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90%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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