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들고 튀어라' 휴학생 검거..."달리기 자신있었는데" [앵커리포트]

'금 들고 튀어라' 휴학생 검거..."달리기 자신있었는데" [앵커리포트]

2025.11.26.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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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편의점 앞 테이블에 가방을 올려놓습니다.

곧 마스크를 쓴 다른 남성이 와서 가방 안을 들여다보더니 갑자기 이걸 들고 달아납니다.

도망치는 남성을 상대가 붙잡으면서 서로 주먹이 오가는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사실 이 가방 안에는 무려 1억 6천만 원 상당의 골드바 22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상황을 자세히 보면, 골드바를 들고 달아나려던 남성은 구매자, 막아선 쪽은 금은방 업주였는데요.

업주가 매장 홍보를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 골드바 판매글을 올렸는데 구매하겠다고 접근한 남성이 금을 들고 도망가려고 한 겁니다.

주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도망치려던 남성이 붙잡혔는데요.

골드바 구매자였던 남성은 대학교를 휴학 중인 20대 A 씨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달리기에 자신이 있어서 안 잡힐 줄 알았다며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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