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대상 학생 절반만 "원하는 과목 충분히 개설"

고교학점제 대상 학생 절반만 "원하는 과목 충분히 개설"

2025.11.26. 오후 2: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택 과목 개설에 만족하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8.3%가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선택과목이 충분하다고 답한 교사는 79.1%로 학생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고교학점제 폐지 논란의 핵심인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와 관련해서는 교사의 79%가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성취수준에 도달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다만, 고교학점제가 지역별 불균형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 만족도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설문조사로 조사 대상은 전국 일반고의 10%인 160개교, 응답자는 학생 6천885명, 교사 4천628명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