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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이의 친모와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라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온 만큼, 아동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아이 부모에 대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26일) 오전부터 20대 친모와 30대 계부를 상대로 아이의 사망 경위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데, 긴급체포의 경우 48시간 안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해 오늘 중에는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두 사람을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16개월 여아의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로 보인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오면서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겁니다.
앞서 병원 측도 아이 신체에서 학대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두 사람은 키우는 개에게 긁힌 자국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아이 사망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지난 23일 소방 출동 당시 CCTV를 보면 소방대원이 축 늘어진 아이를 안고 급하게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소방 관계자는 YTN에 심정지 상태였던 아이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고, 입가에는 뱉어낸 음식이 묻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는 당시 아이 목에 음식이 걸렸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국과수의 소견을 바탕으로 아이가 숨지기 전 외부에서 물리적 힘이 가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라면 숨지기 전 강하고 반복적인 충격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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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이의 친모와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라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온 만큼, 아동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아이 부모에 대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26일) 오전부터 20대 친모와 30대 계부를 상대로 아이의 사망 경위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데, 긴급체포의 경우 48시간 안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해 오늘 중에는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두 사람을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16개월 여아의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로 보인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오면서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겁니다.
앞서 병원 측도 아이 신체에서 학대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두 사람은 키우는 개에게 긁힌 자국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아이 사망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지난 23일 소방 출동 당시 CCTV를 보면 소방대원이 축 늘어진 아이를 안고 급하게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소방 관계자는 YTN에 심정지 상태였던 아이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고, 입가에는 뱉어낸 음식이 묻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는 당시 아이 목에 음식이 걸렸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국과수의 소견을 바탕으로 아이가 숨지기 전 외부에서 물리적 힘이 가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라면 숨지기 전 강하고 반복적인 충격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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