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흥지구' 김선교 출석..."숨진 공무원 명예회복 위해"

'공흥지구' 김선교 출석..."숨진 공무원 명예회복 위해"

2025.11.26.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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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흥지구’ 관련 특정범죄가중법상 국고손실 혐의
김선교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 명예회복 위해 출석"
"개발부담금, 군수 지시 불가"…혐의 부인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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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오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검 조사를 받다가 숨진 양평군 공무원의 명예회복을 위해 출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 의원 출석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조금 전 10시부터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특정범죄가중법상 국고손실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양평 공흥지구 관련 수사를 받다가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을 언급하며, 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출석했다고 말했는데요.

개발부담금 문제는 군수가 지시할 수 없는 사안이고, 김건희 씨 어머니 최은순 씨의 동업자인 김충식 씨와 자신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지 않습니까? 그렇죠? 고 정 모 면장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출석을 하는 겁니다.]

양평 공흥지구 의혹은 지난 2011년에서 2016년, 김건희 일가 가족회사인 ESI&D가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 면제와 사업 시한 소급 연장 등의 특혜를 받았단 겁니다.

당시 김 의원은 양평군수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특검은 공흥지구 사업과 관련한 여러 결정에 김 의원이 관여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ESI&D 대표를 맡았던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김 씨와 김 씨 배우자를 내일 소환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 재판에선 오늘 마지막 증인신문을 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11차 공판을 마지막으로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재판 증인신문은 마무리됩니다.

재판에 두 번 불출석했던 김 씨 최측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 이 모 씨가 증인으로 나섭니다.

다음 기일인 다음 달 3일에는 피고인 신문과 특검 구형 등이 이뤄지는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쯤 나올 거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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