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차량기지서 작업차 궤도 이탈..."45개 열차 지연"

"작업 차량이 궤도 이탈하며 선로에도 문제"
"선로 장애로 열차 투입 안 돼…운행 지연"
"바쁜 고객들은 다른 교통수단 이용" 당부
"아침 7시 48분, 선로 복구 완료…열차 정상 출고"

[앵커]
오늘 새벽 5시 15분쯤 오이도역 인근 시흥 차량기지에서 작업차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선로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이로 인해 출근길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4호선, 서해선 열차가 지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5시 15분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에 있는 코레일 시흥 차량기지에서 선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용 궤도 차량인 '트롤리'가 선로 위를 지나던 가운데, 궤도를 이탈하며 선로에도 문제가 생긴 겁니다.

해당 차량 기지는 일대를 지나는 3개 노선 열차가 운행하지 않을 때 위치하는 곳이었는데요.

선로에 문제가 생기며 운행을 위해 새로운 열차가 투입되지 못하며 운행에도 차질을 빚은 상황입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서해선이 각각 열차를 투입하지 못하며 상하행 운행이 모두 지연됐습니다.

열차 투입 자체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보니, 몇몇 지하철역이 아니라 노선 전반에 걸친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레일은 바쁜 시민들은 부득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발생 2시간 반만인 아침 7시 48분, 문제가 생겼던 해당 선로를 모두 복구했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이 사이 지금까지 45개 열차가 운행이 지연됐고, 10분에서 많게는 50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작업 차량이 궤도를 이탈한 이유 등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화면출처;연합뉴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