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수사외압' 사건, 김건희 재판부에 배당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재판을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맡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4일) 윤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채 상병 관련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형사합의27부에 배당했습니다.

해당 재판부는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사건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의원의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재판 등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채 상병 특별검사팀은 지난 21일,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채 상병이 숨진 이후 해당 사건을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변경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외압에 가담한 이 전 장관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11명도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