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아파트 화재' 중실화 혐의 70대 구속 기로

'신월동 아파트 화재' 중실화 혐의 70대 구속 기로

2025.11.24.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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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52명이 병원에 이송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70대 아파트 관계자를 중실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오늘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경찰이 해당 아파트 관계자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재는 지난 21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에서 났습니다.

당시 주차장 CCTV 화면인데요.

갑자기 불이 크게 번지는 모습인데, 당시 연기를 마신 주민 52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그런데 불이 난 당일 오후 6시 반쯤 경찰이 아파트 관계자인 76살 남성 A 씨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대한 과실로 화재를 일으킨 혐의인데요.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답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중실화' 혐의 아파트 관계자 : (화재 내신 혐의 인정하십니까?) 그건 정답은 모릅니다. (파지 수거장에서 무엇을 하다가 불을 내셨나요?) ….]

이런 가운데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A 씨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어디인 거죠.

[기자]
네, 경찰은 일단 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해당 아파트 1층 파지 수거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방 등 관계기관은 필로티 구조인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보다 앞서 먼저 불이 붙은 곳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떤 경위로 불이 시작된 건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과 소방 그리고 한국전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서 불이 난 지난 21일 이후로 사흘 만에 합동감식이 이뤄진 건데, 감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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